데이비드 맥스웰, "한반도 해법의 유일한 최종 목표는 자유 통일 뿐, 여론 조사가 아닌 전략적 통일 준비해야." @프리덤조선
(서울=프리덤조선) 미국 아시아태평양전략센터 부회장이자 전 미 특수전 대령인 데이비드 맥스웰(David Maxwell)은 24일자 UPI 기고를 통해 “한국의 분단은 선택이 아니라 강요된 현실이며, 오직 자유롭고 통일된 한 나라만이 유일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결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한국 여론조사에서 51%가 “통일은 필요 없다”고 응답한 데 대해 “여론은 국가 전략을 대신할 수 없다”며, 분단 고착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무지는 반대가 아니다… 교육과 리더십이 해답”
맥스웰은 2023년 한국 9개 대학을 방문했을 때 “학생들이 통일에 무관심한 이유는 배운 적이 없기 때문”이라는 답을 들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무관심은 무지가 낳은 것이며, 교육이 변화를 만든다”고 강조하면서, 정부가 통일교육·북한인권·전략 서사를 체계적으로 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평화공존’은 미화된 착각
그는 “평화공존”을 최종 목표로 삼는 남한 일각의 견해를 강하게 비판했다.
“26 만 명의 북한 주민이 계속 노예 상태에 있고, 세대가 자유 없이 태어나며, 수용소와 아파트형 계급제(songbun)가 지속된다면 그것은 평화가 아니라 악의 정상화”라며 “두 개의 한국을 영원히 인정한다면, 스스로 국민의 절반을 감금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 헌법의 명령과 전략의 필요
그는 대한민국 헌법 제3조·제4조·제66조를 인용하며 “대통령은 평화적 통일을 성실히 추구할 의무를 진다”고 상기시켰다.
또한 통일만이 ▲북핵 위협 근원 제거 ▲중·러 간섭 차단 ▲군사 비용 절감 ▲경제 잠재력 극대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통일 우선, 비핵화는 그 다음”
맥스웰은 결론에서 “분단은 영구적 위기와 고통을 보장한다”며 “진정한 평화로 가는 유일한 길은 통일”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패배주의를 버리고, ‘통일 우선 → 비핵화 후행’이라는 전략적 진리를 국가 목적의 중심에 재정립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맥스웰의 위 UPI 기고 전문은 아래 링크에서 영어 원문으로 볼 수 있다.
https://www.upi.com/Voices/2025/10/24/perspective-poll-reunification/1771761155073/
데이비드 맥스웰 아시아태평양전략센터 부회장 및 글로벌 피스 재단 선임연구원
데이비드 맥스웰은 미 육군 특수전(그린베레) 대령으로 30년 이상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복무했다. 현재 아시아태평양전략센터(Center for Asia Pacific Strategy) 부회장 및 글로벌피스재단(Global Peace Foundation) 선임연구원으로 활동 중이다.
조지타운대학교 안보연구센터 부소장을 역임했으며, 북한인권위원회(Committee for Human Rights in North Korea) 및 OSS협회 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또한『Small Wars Journal』의 편집 고문으로서, 동북아 안보 및 비정규전, 정치전 분야의 최고 전문가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