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프리덤조선)
한미동맹의 우정과 자유 수호 정신을 조형 예술로 표현해 온 방주혁 조각가가 최근 박정희 상 제정과 한국전쟁 참전용사 헌정 조각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방주혁 조각가가 제작 중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웃는 모습 / 사진 제공 = 방주혁 조각가
참전용사 헌정과 박정희상 제정에 주력
5일 프리덤조선 취재팀에 의하면, 방 조각가는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에게 직접 헌정패를 제작·전달하는 프로젝트와 함께 ‘박정희 상’ 제정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방 조각가는 “고령의 참전용사분들이 살아 계실 때 직접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박정희 대통령이 세운 한미동맹의 초석을 기리기 위한 상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또한 속히 범국민적 차원에서 박정희 상이 제정되어 한미동맹 상징으로 미국 트럼프 대통령에게 헌정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 1기 때 방 조각가 작품 백악관 헌정
한편 방조각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당시 재임 중)이 백악관 1기 시절, 트럼프 대통령을 형상화한 조각 작품을 제작해 전달한 바 있다. 당시 방조각가의 작품은 미국 동부 뉴저지 트럼프 대통령 후원회장 출신이자 벨칸토 오페라 단장인 주성배 박사를 통해 백악관 콘웨이 수석 고문에게 전달돼 헌정 절차가 이루어졌다.
사진 왼쪽은 주성배 뉴저지 트럼프 후원회장, 가운데는 백악관 콘웨이 고문. / 사진 제공 = 방주혁 조각가
당시 방조각가의 작품에는 미국과 한국 국기, 독수리, 그리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실루엣이 상징적으로 새겨져 있다.
방 조각가는 “자유와 정의를 위해 함께 싸운 한미 양국의 우정을 예술로 기록하고 싶었다”며 헌정 배경을 밝혔다.
아베 전 총리, 윌리엄 웨버 대령, 오토 웜비어 등 추모 예술 이어가
아베 전 총리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하며 조각을 통해 추모하고, 한일관계의 발전을 기원 중인 방주혁 조각가 / 사진 = 연합뉴스
그는 친한파였던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추모 조형물 작업을 하기도 했다. 또한 윌리엄 E. 웨버 예비역 대령 추모 조각을 통해 한국전 참전의 상징적 인물인 그를 추모했다. 웨버 대령은 한국전쟁에서 오른팔과 오른쪽 다리를 잃고도 워싱턴 D.C. 한국전쟁기념공원 조성과 ‘리멤브런스 월(추모의 벽)’ 건립에 헌신한 인물로, 국내외 추모행사가 이어져 왔다.
방 조각가는 또한 북한에서 어이 없는 이유로 꽃다운 목숨을 잃은 미국인 청년 오토 웜비어를 기리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직접 웜비어의 조각을 제정해 유족인 부모님께 전달하기도 했으며, 올해도 8주기 추모작업을 이어갔다.
이번 경주 APEC 행사에서도 방 조각가는 직접 APEC 현장에까지 내려가서 야외에서 한미동맹을 상징하는 의미에서 미국 대통령 조각 작업을 진행했다.
방주혁 조각가는 오토 웜비어 청년의 8주기 추모식도 잊지 않고 이어갔다. / 사진제공 = 방주혁 조각가
미국 뉴저지 의회 공로상 수상
방주혁 조각가는 이처럼 한미 동맹 강화를 위한 예술적 헌신을 인정받아, 미국 뉴저지 의회로부터 ‘3·1운동 100주년 기념 예술부문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당시 뉴저지 주정부에 방조각가를 추천한 관계자는 방씨의 “예술을 통한 자유민주주의 가치 수호와 한미 우호 기여”를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예술은 국가의 기억을 새기는 일”
방 조각가는 “조각은 단순한 형상이 아니라, 역사의 정신을 새기는 일”이라며 “한미동맹의 희생과 헌신, 그리고 자유의 가치를 예술로 기록해 후대에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그는 참전용사 헌정패 제작에 함께할 동참자를 찾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한미 동맹과 자유 진영을 위한 예술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