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단체들, 민주당 지도부 면담 요청!
최민희의원의 탈북민비하발언에 대한 공식사와 재발방지 요구
북한인권재단 출범을 위한 이사추천 촉구
이애란
승인
2024.08.01 19:12 | 최종 수정 2024.08.01 20:14
의견
2
탈북민 단체들은 8월 1일 최근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 위원장이 탈북민 출신 박충권 의원에게 “전체주의 국가”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하여 더불어민주당 박찬대원내대표 면담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요청 내용은 첫째 최민희 위원장 막말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공개사과와 재발 방지, 둘째 북한인권재단의 조속한 출범위한 더불어민주당의 이사추천 확답이다.
지난 26일, 최 위원장은 상임위에서 박 의원에게 “전체주의 국가에서 생활하시다 보니 민주주의적 원칙이 안 보이나”라고 했던 발언이 탈북민 사회에 일파만파 확산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발언직후 최 위원장에 대한 비난이 쇄도하자 박 의원에게 사과하였지만, 탈북민 단체들은 탈북민 전체를 모욕하는 발언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의 공식적인 사과 요구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김성민 대표(자유북한방송)는 “3만 4천여 명의 탈북민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며 “최 위원장 막말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공개사과와 재발 방지 촉구 입장을 명백해 밝혀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장세율 대표(겨레얼통일연대)는 “최 위원장의 모욕적인 발언은 목숨을 걸고 자유대한민국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탈북민들에게 찬물을 끼얹었다”며 “많은 탈북민들이 더불어민주당의 공개사과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박찬대원내대표의 면담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찬대의원실은 이번 주 내 만남을 요구한 탈북민단체 공문은 정확히 확인했다며, 하지만 현재는 국회본회의 일정으로 어렵고 지도부와 협의해 본회의 일정이 끝나는 3일 이후 면담일정을 알려준다는 입장이다.
이애란기자
저작권자 ⓒ 프리덤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