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프리덤조선)

사단법인 전통군영무예보존회는 ‘2025년 서울특별시무형유산 이수자 및 공동체종목 전승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서울특별시 후원을 받아서 11일에 “제1회 서울무형유산 전통군영무예 전형제정 발표회”를 세미나는 서울역사박물관 1층 야주개홀(강당)에서, 무예시연은 남산골한옥마을 천우각 앞 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무예 시연을 보이는 사단법인 전통군영무예보존회 @사진 제공 = (사)전통군영무예보존회


이번 행사는 조선시대 정조대왕에 의해 편찬된 당시 군사들의 종합무예서인 ‘무예도보통지’(武藝圖譜通志)의 무예인, 전통군영무예를 2019년에 서울특별시에서 무형유산 제51호로 지정을 하였다. 무예로서는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것이 1983년 택견을 국가무형유산 제76호로 지정한 이후 두 번째이다. 특히 무예도보통지는 북한에 의해 2017년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이번 세미나의 발표자로 참여하는 임한필 24반무예경당협회장은 “서울시가 지금 주도하고 있는 한양도성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원활한 등재를 위해서는 그 성곽의 주요 목적인 도시 방어전략을 위해 사용된 전통군영무예를 적극 홍보하고 육성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 한양도성무예문화축제 개최, 전통군영무예를 통한 남북한무예교류 및 무예문화콘텐츠 활성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통군영무예보존회는 무예도보통지의 무예를 1980년대 복원․계승해온 대표적인 단체인 십팔기(한국무예문화보존회), 24반무예(24반무예경당협회), 마상무예(한민족전통마상무예격구협회)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전통군영무예 전형제정을 위해 매월 세미나를 진행해왔다.

이번 발표회는 세미나와 시연으로 나눠서 진행되며, ‘전통군영무예 전형제정 사례발표’, ‘서울무형유산 전통군영무예의 무예문화콘텐츠 활용방안’, ‘무예도보통지, 무예 국가무형유산 지정 방안’이란 주제로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발표되며, 시연은 십팔기, 24반무예, 전통군영무예 본국검 순으로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