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문화예술발전 유공자 선정, 시상식 개최

- 문화훈장,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등 31명 수상

고철혁 승인 2024.10.25 16:28 의견 0
금관문화훈장 받는 소설가 이문열(왼쪽)과 연극연출가 김정옥.연합뉴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2024년 문화예술발전 유공자'로 문화훈장 수훈자 15명, 대한민국 문화예술상(대통령 표창) 수상자 5명,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문체부 장관 표창) 수상자 8명,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문체부 장관 감사패) 수상자 3명 등 총 31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유인촌 장관은 2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의 모두예술극장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참석해 유공자들에게 상을 수여하고 축하 인사를 전한다.

특히 이번 시상식에서는 수상자 전시 공간을 '모두라운지'에 마련해 공로 및 활동사진을 전시하며, 다채로운 축하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옥관문화훈장 수훈자인 신인숙 이사장이 운영하는 하트-하트재단 소속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하트스트링 콰르텟'의 공연으로 시상식의 막을 올린다. 또한, 젊은 예술가상 수상자인 박우재 거문고 연주자와 한재민 첼로 연주자가 축하공연을 이어간다.

■ 문화훈장 수훈자 15명

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과 국민 문화 향상에 기여한 공적이 현저한 사람에게 수여되는 훈장이다. 올해는 문학과 연극 분야에서 이문열 작가와 김정옥 연극연출가가 금관 문화훈장을 받는다. 이문열 작가는 90여 편이 넘는 작품을 출간해 대중적 사랑을 받았고, 김정옥 연극연출가는 100편이 넘는 작품을 연출하며 한국연극의 세계 무대 진출에 기여했다.

■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수상자 5명

대한민국 문화예술상은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올해는 전인건 간송미술관 관장, 이금이 아동청소년문학 작가, 원일 국립아시아문화재단 월드뮤직페스티벌 예술감독, 고선웅 서울시극단 단장 및 예술감독, 김범 작가 등이 수상한다. 이 상은 대통령 표창과 함께 상금 각 1천만 원이 수여된다.

■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수상자 8명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은 문학, 음악, 국악, 연극, 무용, 미술, 디자인, 건축 등 8개 부문에서 젊은 예술가 8명을 선정하여 수여된다. 천선란 소설가, 한재민 첼로 연주자, 박우재 거문고 연주자, 황태선 연극 창작집단 대표, 박세은 파리오페라발레단 에투알, 전소정 한국예술종합학교 조교수, 이제복 옐로소사이어티 대표, 김국환 건축가 등이 상을 받으며, 문체부 장관 표창과 함께 상금 각 5백만 원이 수여된다.

■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 수상자 3명

자녀를 훌륭한 예술가로 키운 '장한 어버이상' 수상자로는 박다울 거문고 연주자의 어머니 김현주 님, 이다래 디스에이블드 작가의 어머니 문성자 님, 황시운 소설가의 어머니 성명옥 님이 선정되었다. 이들에게는 문체부 장관 명의 감사패와 함께 각 4백만 원 상당의 부상이 수여된다.

유인촌 장관은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서른한 명의 수상자분들께 진심으로 축하와 존경의 인사를 드린다"며, "문체부는 문학, 음악, 공연, 미술 등 순수예술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지원하겠다. 한국예술의 차세대 주자를 집중적으로 지원해 세계적 수준의 작가로 육성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작품이 탄생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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