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청계천에서 통하나봄’ 통일문화행사 개최

- 국내외 시민들과 함께 6. 21.(금)~6. 22.(토) 서울 청계천에서 만나는 특별한 통일문화행사 ‘통하나봄’
- 이미일·최성룡 등 납북자·국군포로 송환 활동가에 훈장
- '목선 탈북민' 토크콘서트도

고철혁 승인 2024.06.18 11:46 | 최종 수정 2024.06.18 12:04 의견 0

청계천에서 만나는 특별한 통일문화행사 ‘통하나봄’.통일부


통일부는 6월 21일부터 22일까지 '분단의 상처를 치유하고 자유와 통일을 본다’는 주제로 2024년 통일문화행사 '청계천에서 통하나봄’을 서울 청계광장에서 개최한다. '통하나봄’은 '통일로 하나된 미래를 본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통일부는 이번 문화행사를 통해 국내외 일반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통일을 생각하고 자유롭게 통일미래를 표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민간통일운동 유공 포상받는 이미일·최성룡·김정삼(왼쪽부터)씨

통일부는 21일 열리는 2024 통일문화행사 '청계천에서 통하나봄' 개막식에서 이미일(74) 한국전쟁납북사건자료원 원장과 최성룡(71) 전후납북자피해가족연합회 이사장 등 54명에게 정부 포상을 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원장과 최 이사장은 납북자 자녀로서 지난 수십년간 민간단체를 이끌며 납북자와 국군포로의 생사 확인 및 송환 노력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모란장과 국민훈장 동백장을 각각 받는다.

국무총리표창 수상자인 김정삼(62)씨는 2013년 북한에 억류된 김정욱 선교사의 형으로, 김 선교사 등 한국인 억류자 송환운동에 애쓴 공을 인정받았다.통일부


6월 21일 10시부터 진행되는 개막식에는 김영호 통일부 장관과 김석기 국회의원을 포함하여 통일 유관단체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개막식에는 통일운동 유공자분들을 포함하여 그동안 분단으로 인해 가족과 이별하여 힘든 시간을 보내신 전시·전후 납북자 가족 단체와 억류자 가족 대표분들께 정부포상을 수여한다.

아울러, 통일부 장관 주재로 지난해 10월 목선을 타고 동해로 귀순한 북한이탈주민과의 이야기 공연을 개최하여, 코로나 상황 이후 북한 청년층의 한류문화 유행 방식과 북한주민들의 의식 변화에 대해서도 국민들께 자세히 알려드릴 예정이다.

청계천에서 만나는 특별한 통일문화행사 ‘통하나봄’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상황에 따라 조정 될 수 있음).통일부

개막식 외에도 국내외 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통일문화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들도 다채롭게 준비되었다. 무대에서는 2023년 통일로가요 수상팀들의 '노래공연’과 초등학교 5~6학년들의 통일 지식을 겨뤄보는 ‘통일 골든벨’, 그리고 그룹 '남북아트크루 할크’의 융복합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틀간 펼쳐진다.

체험부스에서는 '클레이 아트를 통한 통일기원’을 비롯해 통일부와 다양한 통일운동 관련 단체들이 참여하는 '통일체험 프로그램’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가족과 연인이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입체 포토존’, 모든 연령들이 참여 할 수 있는 ‘통일 벽화 그리기’ 등 국내외 시민들이 즐겁고 재미있게 참여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었다.

특히, 행사 기간 중 외국인을 위한 정보 센터와 언론인을 위한 공간 운영 등 보다 적극적인 홍보로 통일에 대한 관심이 넓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분단의 상처를 치유하고 자유와 통일을 본다’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외 시민들이 남북 분단의 현실과 상처에 대해 생각해 보고, 통일미래를 상상하고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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