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정유제품을 운송한 선박 뉴콩크호.(사진=유엔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 중간보고서 캡처.연합뉴스)
2025년 국제사회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에 신고한 대북 정제유 공급량은 1만9천904배럴로, 결의 2397호의 연간 한도(50만 배럴)의 3.98%에 불과하다.
25일 안보리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는 중국이 1월 1만4천385배럴과 2월 5천519배럴에 신고한 양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11만6천190배럴 보다 현저히 적다.
그러나 실제 북한으로 유입된 정제유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국가들은 매달 30일까지 공급량을 보고해야 하지만, 러시아는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 러시아는 지난해 1월 1만5천 배럴을 공급했다고 신고한 후 추가 보고를 누락했다.
미국은 지난해 5월 러시아가 3월 한 달간 16만5천 배럴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한·미·일 등 11개국 다국적 제재 모니터링팀(MSMT)은 지난달 보고서에서 러시아의 정제유 공급 미통지를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