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르스키 총사령관.(사진=연합뉴스)

우크라이나군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총사령관은 22일(현지시간) 러시아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취재진과 만나 “물론 우리는 (공격을) 계속할 것”이라며 “규모와 심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시르스키는 “앉아서 방어만 하고 있지 않겠다. 그래서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고 국민과 영토를 잃은 채 후퇴하기만 할 뿐”이라며 적극적 방어와 공격 작전을 병행할 계획을 강조했다.

그는 쿠르스크 지역에서 90㎢를 통제하며 “이는 적의 공격 가능성에 대응한 선제적 조치”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은 쿠르스크 작전으로 러시아군 6만3천명과 북한군 포함 7만명을 묶었다고 평가했다.

시르스키는 “(이란제) 샤헤드 대응 작전의 유망한 분야는 경비행기를 사용하는 것”이라며 외국 파트너의 지원으로 신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러시아의 광섬유 드론 등 드론전 능력에 대해 “불행히도 그들은 규모와 활용 범위에서 유리한 부분이 있다”고 인정했다.

현재 우크라이나군은 동부 1천200㎞ 전선에서 러시아군 69만5천명과 대치 중이다.

시르스키는 최근 수미주 상황이 안정됐으며, 안드리이우카를 탈환하고 유나키우카에서 200~300m 진격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올해 44만명 신병을 모집하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