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타 히퍼 EU 외교안보 수석대변인은 18일(현지시간) “북한과 군사협력을 심화하는 것은 러시아가 평화를 외면한다는 증거”라고 밝혔다. 이는 북한의 러시아 추가 파병에 대한 비판이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는 지난 17일 북한 김정은을 만나 쿠르스크 지뢰 제거와 인프라 재건을 위한 병력 파견을 합의했다. 러시아 매체가 이를 공개했다.
EU는 러시아 제재 강화를 예고했으나,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유가가 올라 현 상한선(60달러)이 작동 중”이라며 조정 시급성이 줄었다고 밝혔다.
폰데어라이엔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유가 상한선을 45달러로 낮추려 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조기 귀국과 유가 상승 우려로 무산됐다.
집행위는 “파트너국과 논의를 이어간다”고 했다.
북러의 군사적 밀착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심화시키며 동북아 안보에 긴장을 초래한다.
EU는 추가 제재를 모색하며 국제사회 공조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