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인권여성연합 외 8개 단체 성명서 발표.유튜브 KNN NEWS 캡처
바른인권여성연합 외 8개 단체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내에 있는 국회소통관에서 유시민의 설란영 여사 비하 발언과 이재명 후보 일가의 여성 혐오 행태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단체들은 민주당의 침묵과 이재명 후보의 자질 부족을 비판하며 사과와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 유시민의 설란영 여사 비하 발언
지난 27일 유시민은 유튜브 ‘김어준의 다스 베이다’ 354회에서 공장 노동자 출신 설란영 여사를 비하했다.
그는 설란영 여사가 김문수 후보와의 결혼으로 “과분한” 위치에 있으며, 대통령 후보 배우자 역할로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단체들은 이를 “고졸 여공에게 대졸 남편은 과분하다”는 학벌주의적 시각으로, 여성·노동자·고졸자를 모욕했다고 비판했다.
유시민에게 설란영 여사와 모든 여성·노동자에게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 민주당의 이중적 여성 인권 태도
단체들은 민주당이 여성 인권을 외치면서도 유시민 발언에 침묵한다고 비판했다.
과거 안희정, 박원순, 오거돈의 성폭력 사건에서 민주당은 이중적 태도를 보였다.
단체들은 “공당으로서 납득하기 어렵다”며, 민주당의 위선적 여성 인권 주장을 질타했다.
이는 국민 신뢰를 저버리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 이재명 일가의 여성 혐오 행태
이재명 후보는 형수에 대한 욕설과 협박, 여배우 불륜·협박 의혹으로 비판받는다.
그의 장남은 통신매체 음란죄로 벌금형, 조카는 스토킹 살해로 논란을 일으켰다.
단체들은 “이재명 일가는 여성을 성적 대상으로 여기며 데이트 폭력을 저질렀다”며, 이는 도덕성 파괴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의 “이미 사과했다”는 대응은 성의 없다고 지적했다.
◆ 단체의 촉구와 국민 행동
단체들은 이재명 후보가 여성 혐오와 비윤리적 행태에 사과하고 후보직에서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성명서를 통해 “여성을 함부로 대하는 이는 지도자 자격이 없다”며, 민주당의 여성관이 유시민 발언과 같은지 의문을 제기했다.
단체들은 왜곡된 여성관과 폭력에 맞서 싸울 것을 천명하며, 국민의 분노와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