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기 화면 송출 사건에 관한 온누리교회의 안내문.(사진=온누리교회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온누리교회는 유튜브 예배 중계 중 북한 인공기가 송출되는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새벽 서울 용산구 서빙고 캠퍼스(서빙고 온누리교회)에서 박종길 목사의 설교를 중계하던 중 약 20초간 인공기가 화면에 나타났다.

설교 음성은 중단되고 곡목 미상의 음악이 흘렀다.

교회 측은 외부 세력에 의한 해킹으로 판단하며 당국에 신고했다.

해킹은 새벽 예배 유튜브 스트리밍 도중 발생했다.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이 유튜브 등에 퍼졌다.

온누리교회는 홈페이지 사과문을 통해 “예기치 않은 영상 송출 사고가 발생했다”며 “사고 원인을 긴급 조사 중이며 빠른 시일 내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교회 관계자는 외부 세력의 협박이나 요구는 없었다고 전했다.

온누리교회는 사고 원인 파악에 집중하고 있다.

관계자는 국내 기간 뉴스 통신사인 연합뉴스에 “담당 부서가 당국에 신고를 완료했다”며 “추가 조사를 통해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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