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중부 이남지역에 폭우 경보

북한 조선중앙TV는 19일 중부 이남 여러 지역에 '폭우, 많은 비주의경보'를 발령했다. 방송은 오늘 밤부터 다음 날까지 최고 200㎜의 집중호우가 예상된다며 각종 안전 조치를 당부했다.(사진=연합뉴스)


북한은 장마전선 북상을 앞두고 피해 예방과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노동신문은 19일 기상수문국을 인용해 “저기압과 불안정한 대기의 영향으로 오늘부터 내일 사이 전국에 비와 소낙비가 내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예상 강수량은 황해남도 등 남부 지역 70에서 100밀리미터, 평양 등 중부 지역 40에서 70밀리미터, 북부 지역 10에서 40밀리미터다.

노동신문은 “순간의 자만이나 해이가 엄청난 후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인민들의 생명안전 보장 사업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농업 부문에는 “예사롭게 대하면 낟알 부패와 농경지 침수를 초래한다”며 철저한 대응을 요구했다.

북한, 중부 이남지역에 폭우 경보

북한 조선중앙TV는 19일 중부 이남 여러 지역에 '폭우, 많은 비주의경보'를 발령했다. 방송은 오늘 밤부터 다음 날까지 최고 200㎜의 집중호우가 예상된다며 각종 안전 조치를 당부했다.(사진=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은 평양 화성지구 4단계 1만세대 살림집(주택) 건설장에서 “장마철 정황에 대비한 대책”을 마련하고 “번개와 벼락으로부터 건설자 안전을 담보”한다고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공사장 전기 설비와 동력선이 홍수와 비바람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정비 중이라고 밝혔다.

서해갑문사업소는 해일과 태풍에 대비해 구조물을 점검했으며 미림갑문사업소는 수문 결함을 보수했다.

순천갑문사업소는 다리 보수를 완료했다.

북한은 지난해 7월 압록강 인근 홍수로 특급재해비상지역을 선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