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2024년 노벨 문학상 수상

-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 문학상 수상
-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 노벨상 수상

이상윤 승인 2024.10.10 20:32 | 최종 수정 2024.10.11 13:15 의견 0
노벨상 홈페이지 캡처


2024년 노벨 문학상의 영예는 우리나라 소설가 한강에게 돌아갔다.

소설가 한강(53)이 한국 작가로는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한국인이 노벨상을 받은 것은 지난 2000년 평화상을 받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일(현지시간)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한국의 작가 한강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 역사적 트라우마와 인간 생의 연약함을 드러낸 작품

한림원은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생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며 한강 작가를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노벨위원회 보도자료 캡처
2024년 노벨 문화상
한강(Han Kang)
2024년 노벨 문화상은 대한민국 작가 한강에게 수여됩니다.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생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


■ 다른 노벨상 수상자 발표 일정

문학상에 이어 11일에는 평화상, 14일에는 경제학상 수상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앞서 7일에는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마이크로RNA 발견에 기여한 미국 생물학자 빅터 앰브로스와 게리 러브컨이, 8일에는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인공지능(AI) 머신러닝의 기초를 확립한 존 홉필드와 제프리 힌턴이 선정됐다.

9일 발표된 노벨 화학상은 미국 생화학자 데이비드 베이커와 구글의 AI 기업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최고 경영자(CEO)와 존 점퍼 연구원이 받았다.

소설가 한강(53), 한국 작가로는 최초로 노벨 문학상 수상.연합뉴스

■ 상금 및 시상식 일정

수상자에게는 상금 1천100만 크로나(약 13억4천만원)와 메달, 증서가 수여된다.

노벨상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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