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이영돈TV' 7일 방송 캡처

이영돈 전 기자는 7일 유튜브 ‘이영돈TV’에서 6.3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 당선이 부정선거로 이뤄졌다며 무효라고 주장했다.

출구조사에서 이재명(더불어민주당)이 김문수(국민의힘)를 12.4% 차이로 앞섰으나, 사전 투표 조작과 중복 투표, 전자개표기 오류로 결과가 왜곡되었다고 비판했다.

◆ 출구조사와 투표 결과 논란

이영돈TV는 7일 방송에서 6.3 대선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가 김문수 후보를 12.4% 차이로 앞섰다고 발표되며,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이 박수와 환호로 반응했다고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출구조사는 투표 당일 전화로 조사한 사전 투표자 데이터를 선거관리위원회가 제공한 인구통계 정보로 보정한 결과로, 당일 투표와는 큰 차이를 보였다.

이영돈TV는 당일 투표에서 김문수 후보가 전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평균 15% 이상 앞섰다고 주장했다. 반면, 사전 투표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전국적으로 37% 우세한 결과를 보였으며, 특히 서울 강남 지역(압구정동, 대치동, 청담동)에서 사전 투표로 32% 앞섰다고 밝혔다.

이영돈TV는 강남이 전통적으로 보수 텃밭임에도 이재명 후보가 이처럼 큰 차이로 앞선 것은 “인위적 개입 없이는 설명할 수 없는 비정상적인 결과”라고 비판했다.

방송은 20대 대선(2022년)에서 이재명 후보가 강남에서 10% 우세했던 것과 비교해, 이번 30% 이상 차이는 역사상 유례없는 결과라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경기도 동두천시(녹취에서 ‘동양구’로 오타)에서는 사전 투표에서 이재명 후보가 3천 표 이상을 얻는 동안 김문수 후보는 단 한 표도 얻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이영돈TV는 이러한 극단적인 투표 결과가 전자개표기의 조작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영돈TV는 통계학자의 분석을 인용하며, 사전 투표와 당일 투표의 득표율 차이가 전국적으로 일률적으로 나타날 확률이 “10억 분의 1”에 불과해 조작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방송은 이러한 극단적 차이가 선관위의 출구조사 보정 과정에서 사전 투표 데이터가 과도하게 반영된 결과라고 비판했다.

◆ 중복 투표 의혹과 시스템 결함

이영돈TV는 6.3 대선 사전 투표에서 중복 투표 사례가 발생했다고 주장하며, 선거관리위원회 시스템의 치명적인 결함을 비판했다.

방송에 따르면, 5월 29일 사전 투표 첫날 오후 2시 21분 한 여성이 서울의 한 투표소에 들어가 약 3분 만에 투표를 마치고 나왔으며, 22분 뒤인 오후 2시 46분경 다시 같은 투표소에 나타나 두 번째 투표를 완료했다.

이영돈TV는 이 여성이 핸드폰을 보며 여유로운 태도로 중복 투표를 했으며, 선관위 시스템이 이를 전혀 제지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사례로, 초로의 남성이 녹색 등산 가방에 주민등록증 약 10장이 든 플라스틱 지퍼백을 소지하고 여러 차례 투표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5월 29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최소 4회에서 최대 6회 투표했으며,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 등 다양한 신분증을 사용했다. 특히 4번째 투표 시 손자를 데리고 와 “할아버지”를 과도하게 연호하며 작위적인 연기를 했다고 전했다.

이영돈TV는 이 남성이 투표소 앞에서 두리번거리다 참관인의 의심을 느끼고 네 번째 투표를 포기했다고 주장했다.

방송은 선관위 시스템이 유권자의 투표 여부를 확인하지 못하며, 심지어 유효기간이 지난 신분증으로도 투표가 가능하다고 비판했다. 예를 들어, 이 남성은 5월 29일 오후 3시부터 4시 55분까지 30분 간격으로 관내·관외 투표소를 오가며 4회 투표했으며, 다음 날인 5월 30일 오후 5시경 추가로 2회 투표했다고 밝혔다.

이영돈TV는 이러한 중복 투표가 “중국인들이 대거 입국해 투표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제기했으나, 이는 구체적인 증거 없이 추측으로 제시되었다.

선관위는 중복 투표 신고를 “자작극”으로 간주했으나, 조사 결과를 공개하지 않아 의혹을 증폭시켰다고 이영돈TV는 비판했다.

◆ 전자개표기 오류와 투표자 수 불일치

이영돈TV는 6.3 대선에서 전자개표기 오류와 투표자 수 불일치로 이재명 표가 부풀려졌다고 주장했다.

방송에 따르면, 전라도 지역의 한 개표소에서 이재명 후보의 득표가 3천793표에 270표를 더해 4천 표로 계산해야 함에도, 전자개표기가 이를 8천494표로 잘못 기록했다가 상관의 지적으로 수정되었다고 밝혔다.

이영돈TV는 담당자가 “4천 표를 8천 표로 적는 실수가 말이 되느냐”며, 단순 오류가 아닌 고의적 조작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한, 사전 투표 집계에서 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투표자 수가 현장 참관인 기록인 2천946명보다 10~15표 많았으며, 특히 투표소 마감 직전인 5시에서 6시 사이에 갑자기 15표가 추가되었다고 주장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월 3일 정오 기준 전국 투표율이 22.9%로, 총 선거인 4천439만 1천871명 중 1천16만 7천161명이 투표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대 대선(2022년) 같은 시간대 투표율 20.3%보다 2.6%포인트 높은 수치로, 투표자 수는 꾸준히 증가했다.

이영돈TV는 전라도 일부 지역에서 당일 및 사전 투표자 수 합계가 100%를 초과했다고 주장했으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전북 부안에서 제기된 유사한 투표율 초과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며, 투표 집계는 정상적으로 진행되었다”고 반박했다.

방송은 투표함 이동 과정에서 차량 대신 사람 손을 거친 사례와, 개표소에서 뻣뻣한 새 사전 투표용지(재단기로 자른 잔여분이 붙어 있는 상태)가 발견되었다고 전했다.

이영돈TV는 참관인들이 이를 경찰에 신고했으나, 선관위가 “기계가 계산하고 사람이 재검표하니 안심하라”는 해명만 반복하며 조사를 회피했다고 비판했다.

이영돈TV는 이러한 새 투표지 발견이 투표소에서는 발생할 수 없는 이상현상이며, 전자개표기 오류와 선관위 발표의 불일치가 부정 선거 의혹을 증폭시켰다고 주장했다.

◆ 부정 선거 대응 논란과 김문수 발언

이영돈TV는 6.3 대선 부정 선거 의혹에 대한 국민의힘의 대응이 소극적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방송에 따르면 김문수 전 대선 후보는 대선 패배 후 해단식에서 “부정 선거는 증거를 갖고 싸워야 한다. 소리 지르고 드러눕는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증거를 갖고 재판에서 제대로 싸워야 한다”며 법적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영돈TV는 김문수의 이 발언을 인용하며 국민의힘이 고등학생, 대학생, 일반 시민들이 거리에서 외친 부정 선거 의혹에 비해 사전 투표 패배 원인을 전혀 분석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이 부정 선거 의혹을 “음모론”으로 몰아붙이는 프레임에 갇혀 국민의힘이 침묵했다고 비판했다.

방송은 참관인들이 투표함 이동 과정에서 경찰에 신고한 사례를 언급하며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함이 차량 대신 사람 손으로 운반되거나 뻣뻣한 새 투표지가 개표소에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참관인들은 종이백에 담긴 새 투표지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으나 선거관리위원회가 통합선거인 명부를 공개하지 않아 중복 투표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영돈TV는 선관위가 “확실한 증거를 가져오라”며 책임을 회피한다고 비판하며 이는 마치 사람이 죽었다고 신고하면 범인을 잡아오라는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

방송은 프랑스의 투명한 투표 시스템을 예로 들며 투표함이 투명하고 즉석 개표와 자동 카운팅으로 조작 가능성을 최소화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한국의 사전 투표 시스템은 전산임명부 부재와 수기 점검 부족으로 조작에 취약하다고 주장했다.

이영돈TV는 이러한 시스템적 문제와 선관위의 불투명한 대응이 6.3 대선의 공정성을 훼손했다고 비판하며 사전 투표 폐지와 전면 수개표를 통해 선거 무효를 선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제공= 유튜브 '이영돈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