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트 캠벨 전 미국 국무부 부장관.(사진=연합뉴스)
커트 캠벨 전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18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콘퍼런스에서 “북한 정권의 도발이 커지는 시점에 한·미 억지력은 한반도 평화를 지키는 핵심”이라고 밝혔다.
캠벨은 주한미군 감축 논의에 대해 “상당한 조정은 미국의 안보 공약 축소로 오해될 수 있다”며 “이는 인도·태평양에서의 전략적 이익에 어긋난다”고 우려했다.
현재 주한미군은 약 2만8천500명 규모다.
그는 “주한미군 감축은 신뢰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며, 확장억제 공약 강화를 강조했다.
괌 재배치는 중국의 미사일 위협을 키울 수 있다고도 지적했다.
댄 설리번 미국 연방 상원의원은 “중국이 유사시 괌 앤더슨 기지를 공격할 수 있다”며, 괌 전력 집중을 반대했다.
그는 한국의 캠프 험프리스 투자도 높이 평가했다.
설리번은 중동 불안 속 아시아 동맹국들이 카타르 대신 알래스카 천연가스를 구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미 동맹은 북한 위협 대응의 핵심으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