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최룡해, 황해남도 여러부문 시찰
북한 최룡해(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가운데))는 황해남도의 여러부문 사업을 현지에서 지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8일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
북한이 전국적으로 모내기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악천후로 작년보다 4~5일 늦어졌으며, 지속적인 식량난에도 농업에 자원을 총동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조선중앙통신은 “농업부문 간부들과 근로자, 지원자들의 노력으로 전국 기본 면적의 벼모내기가 마무리됐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모내기는 군인, 관료, 주민, 학생이 총동원되며, 통상 5월 말에서 6월 초순에 완료된다. 작년에는 6월 5일 모내기를 마쳤으나, 올해는 4~5일 지연됐다.
노동신문은 “올해 초봄부터 기온 변동, 잦은 비, 폭설로 모 기르기에 불리했다”며 “전반적 지역에서 모내기 적기가 1주일 이상 늦어졌다”고 밝혔다. 특히 황해남도에서는 대형 양수기 증설, 변전소 및 양수장 건설 등으로 모내기를 지원했다.
신문은 “모내기 과정을 통해 당의 과학농사 방침의 정당성을 확인한 농업부문 근로자들이 김매기, 밀, 보리 수확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2023년 경제 목표로 식량 생산을 최우선으로 삼았으나, 유엔식량농업기구는 19년 연속 외부 식량 지원이 필요한 국가로 지정했다.
북한은 중국에서 쌀을 수입하거나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하며 밀가루 등을 받아 식량난을 충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