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주진우의 이슈해설' 27일 방송 캡처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27일 유튜브 채널 ‘주진우의 이슈해설’에서 백광현 전 민주당 권리당원의 폭로를 바탕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및 대장동 비리 의혹을 제기하며 유권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 대장동 PC 하드 폭로
백광현 전 민주당 권리당원은 이재명 후보의 성남시장 시절 비서실 PC 하드웨어를 입수해 포렌식 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주진우 의원은 “검찰 수사 직전 하드가 외부로 반출된 점이 의심스럽다”며, 약 1천개 복구 파일 중 대장동 개발 관련 자료가 포함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자료가 대장동 재판에서 유죄 증거로 사용될 경우 증거인멸 교사죄로 처벌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백씨는 구체적 파일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이 후보의 “대장동 몰랐다”는 주장에 반하는 중대한 쟁점으로 부각되었다.
◆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백광현 씨는 이재명 후보의 성남시장 시절 업무추진비 현금 인출과 비정상적 사용 내역을 폭로했다.
주 의원은 “단일 식당에서 비상식적 금액을 결제하고, 측근(정진상, 김현지 등) 격려 명목으로 수백만 원을 썼다”며 경기도 법인카드 사건과의 연속성을 지적했다.
7급 공무원 배소연 씨가 15개 법인카드로 과일, 제사용품, 소고기 초밥, 샌드위치를 구매한 내역이 문제로, 이는 김혜경 여사의 사적 사용으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김혜경 여사는 2심에서 벌금 150만 원을 선고받으며 배씨와 동선 일치로 ‘사모님 팀’ 존재가 입증되었다.
◆ TV토론 논란과 이재명 해명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TV토론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직격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검찰의 조작된 기소”라며 구체적 반박 없이 일축했으나, 주 의원은 이를 “교묘한 거짓말”로 비판했다.
주 의원은 “내부 제보자가 폭로한 실체적 사건을 조작이라 할 수 있느냐”며, 이 후보가 백현동 옹벽 아파트 의혹에서도 유사하게 책임을 회피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의 해명 부재는 유권자 신뢰를 저하시킬 가능성이 크다.
◆ 관용차 사적 사용 의혹
주진우 의원은 이재명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 관용차를 사적으로 추가 배정했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내외빈 접대용'으로 뽑힌 관용차가 경기도청에 들어가지 않고 이 후보 자택 근처에 상시 대기하며 김혜경 여사를 위해 운행되었다”는 주장이다.
차고지는 행정기관에 등록되었으나, 이는 공적 자원의 사적 활용으로 국민 혈세 낭비라는 비판을 받는다.
주 의원은 “이를 검찰 조작이라 퉁치려는 태도가 문제”라고 비판했다.
◆ 거북섬 웨이브 파크의 과장된 치적
백광현 씨는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거북섬 웨이브 파크 유치를 치적으로 내세웠으나, 실제로는 적자 상태라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1만 명 고용 창출을 약속했지만, 현재 직원 36명에 매출 급감으로 유령도시화되었다”며, 과장된 홍보로 선거에 활용했다고 비판했다.
분양 피해자들이 경기도의 청사진을 믿고 투자했으나, 공실률 90%에 가까운 상가와 운영난으로 손실을 입었다는 점에서 이 후보의 경제 관념 부재가 드러난다고 주장했다.
주진우 의원은 “이재명 후보의 법인카드 유용, 관용차 사적 사용, 대장동 비리 의혹은 국민 혈세를 사유화한 중대 문제”라며, 선거일까지 유권자들에게 이를 알리겠다고 밝혔다.
백광현 씨의 폭로는 이재명 후보의 공직관 논란을 재점화하며 대선 국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제공= 유튜브 '주진우의 이슈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