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14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를 “대한민국 발전을 막는 사보타주 세력”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대장동·백현동 의혹과 탈원전 행보를 문제 삼으며 이 전 대표의 첨단 산업 공약을 신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당 대선 경선에서 네거티브 캠페인을 자제하고 정책 경쟁에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권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 전 대표의 AI 반도체 스타트업 방문에 대해 “대장동·백현동에서 특정 세력이 천문학적 특혜를 얻었다”며 부패 혐의를 강조했다.
그는 이 전 대표가 법정 출석을 다섯 차례 거부했다며 “산업 공약이 또 다른 특혜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이 전 대표의 탈원전 주장과 주 52시간제 특례 철회를 언급하며 “AI와 반도체 산업에 필요한 안정적 전력과 식견이 부족하다”고 공격했다. 특히 “민주노총 말 한마디에 정책을 뒤집었다”며 일관성 결여를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경선 과열 우려도 제기했다. 그는 “근거 없는 비난과 인성 공격은 피하고, 국정 비전과 본선 경쟁력 중심의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