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나경원 의원 인스타그램 캡처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15일 소셜미디어에 드럼통 사진을 올리며 “드럼통에 들어갈지언정 절대 굴복하지 않겠다”고 선언해 이재명 전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영화를 영화로만 볼 수 없는 현실, ‘드럼통 정치’에 많은 국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며 “진실을 향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목숨을 걸어야 하는 비정상적인 사회를 바로잡겠다”고 적어 국민의 공감을 호소했다.

나 의원은 뉴스 방송에 출연해 “젊은 사람들한테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드럼통’으로 불린다”며 “이 전 대표와 관련된 사건에서 많은 분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을 보통 그렇게 비교한다”고 밝혀 공세를 이어갔다.

그는 이재명 전 대표와의 대결에서 진실을 외치는 것이 대선후보로서 국민의 신뢰를 얻는 핵심 길이라고 강조하며 강한 결의를 다졌다.

민주당 박경미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나 의원이 공포 마케팅에 나섰다”며 “나 의원이 ‘비정상적 사회를 바로잡겠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내란을 옹호할 게 아니라 위법·위헌적 계엄을 막으려고 한겨울에 국회로 달려온 시민과 함께 장갑차를 막았어야 한다”고 반박했다.

박 대변인은 “70∼80년대 반공교육이나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을 떠올리게 하려는 것 같다”며 “민주당에 대한 악마화가 인내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강하게 비판하며 나 의원의 발언을 규탄했다.

그는 “드럼통 공포정치로 협박하지 말라”며 “국민의 관심을 끌어보려고 하는 철없는 행각은 나 의원을 뽑은 동작구민들을 모욕하는 행위”라고 덧붙여 공세를 멈추라고 촉구했다.

나 의원의 드럼통 발언은 대선 국면에서 이재명 전 대표와의 정면 대결 구도를 부각하며 국민의 관심을 집중시키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나 의원은 드럼통 상징을 통해 “진실을 향한 목소리”로 국민이 공포정치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거듭 역설했다.

그는 이재명 전 대표와 관련된 사건들이 “국민에게 불안과 공포를 심어주고 있다”며, 정의로운 대선을 통해 이를 바로잡겠다고 약속했다.

나 의원은 국민의힘 대선후보로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굴복 없는 싸움”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국민이 바라는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진실의 길을 책임지고 열겠다”고 힘주어 말하며 대선 의지를 굳건히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