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사 나서는 오세훈 서울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뒤 기자회견장을 나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은 12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자유공화시민 경선 판세를 뒤흔들었다.
여의도 당사에서 출마 선언 하루 전 전격 발표한 그는 “비전을 공유하는 후보를 도와 정권 재창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소추 찬성으로 중도층 호응을 얻었던 오 시장의 지지율이 내주 경선에서 누구에게 갈지 주목된다.
이정현 전 대표도 “국가대표 캐디가 되겠다”며 출마를 철회했다.
김문수 전 장관은 “오 시장의 소명에 동의한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성장과 약자 동행을 국정에 반영하겠다”, 한동훈 전 대표는 “오 시장 몫까지 뛰겠다”고 화답했다.
김문수-나경원 함께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12일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 내 패스트푸드 음식점에서 청년 간담회를 열기 앞서 주문한 음식을 들고 자리로 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문수 전 장관과 나경원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민들 사이에서 탄핵 반대 입장으로 지지층이 겹쳐 연대 행보를 가속했다.
이들은 11일 자유공화시민단체의 연금개악 규탄집회에 동행한 데 이어, 12일 동작구 흑석동에서 청년 간담회를 열었다.
김 전 장관은 “나 의원과 대화하며 정책 협력을 하겠다”고 했고, 나 의원은 “국민의힘 후보는 함께해야 한다”며 청년 행보의 진정성을 강조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부산 가덕도신공항을 방문해 “2029년 개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과 접촉을 늘렸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출마를 촉구하는 50여 명 의원들은 13일 공동성명을 준비 중이나, 지도부 우려로 조율이 진행되고 있다.
※ 편집자 주.
본지는 ‘보수’를 ‘자유공화시민’으로, 보수단체를 ‘자유공화시민단체’로 표기한다.
이는 좌익과 좌파가 ‘보수’의 진정한 의미를 왜곡한 데 대한 독자 의견을 수용한 결과로, 자유를 존중하는 공화시민의 가치를 담기 위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