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발표회 연 홍준표 전 시장
대선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선진대국시대 비전발표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부당한 비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대선 출마는 자유공화시민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그는 지난 14일 출마 선언 후 “이번 탄핵은 보수 진영이 아닌 윤석열 개인의 탄핵”이라며 책임을 이상하게 몰아갔다.

홍준표는 “정치 초년생 윤석열이 3년간 나라를 혼란에 빠뜨리고 적대적 공생관계로 보냈다”며 윤석열 정부를 부정적으로 폄하했다.

그는 계엄과 탄핵을 “윤석열의 개인 문제”로 축소하며 보수 정권 전체를 비판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공약 발표하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
대선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선진대국시대 비전발표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배신의 역사와 품격 없는 언행

누구나 대통령을 평가할 자유가 있지만, “홍준표는 인간의 기본 도리를 저버리는 언행을 반복한다”며 자유공화시민은 실망한다.

국민은 기억한다, 그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춘향인줄 알았던 향단이”라며 악담하고 탄핵을 지지했던 일을 말이다.

자유한국당 대표 시절, “박근혜의 비품을 쓰레기통에 버리고 출당시킨” 그의 잔인함은 아직도 논란이다.

19대 총선 패배로 문재인에게 정권을 넘기고 사죄 없이 도망간 그는, 이제 윤석열을 헐뜯어 자신을 띄우려 한다.

윤석열이 자유공화시민의 기대를 모두 충족하지 못한 점은 사실이나, “종북 친중 좌파가 정치와 사법을 장악한 현실”을 외면할 순 없다.

“이명박, 박근혜도 좌파에 묶였고, 문재인은 간첩처럼 날뛰었다”며, 윤석열의 비상계엄은 부정선거 증거를 잡으려는 발버둥이었다.

이 사실을 모르는 이는 “정치 문맹자”라며, 자유공화시민은 홍준표의 무책임한 비판에 분노한다.

홍준표 후보, 경제분야 정책 발표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 16일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소에서 경제·노동·과학기술 분야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대통령 자격 없는 탐욕

홍준표가 도리를 지켰다면 “선배 대통령을 헐뜯지 않았을 것”이며, 이는 인간의 기본 자격을 묻는 문제다.

그는 김문수 전 장관을 “탈레반”이라 비웃으며, 동지를 모독하는 품격 없는 태도를 드러냈다.

대통령이 되고 싶다면 국민에게 겸손히 지지를 구해야지, 왜 동지를 비난하느냐며 자유공화시민은 의문을 제기한다.

나는 홍준표의 경제 능력과 추진력을 높이 샀지만, 두 보수 대통령 탄핵을 보며 그가 “인간 자격조차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홍준표는 “보수 대통령이 불행할 때마다 나타나 탐욕을 드러낸다”며, 불쌍한 이를 돕기는커녕 짓밟는 태도가 문제다.

“남의 눈물을 뽑는 자는 피눈물을 흘린다”는 교훈을 그는 깨달아야 한다.

자유공화시민은 부정선거와 탄핵 음모에 맞서 단합하며, 대통령 자격을 국민의 손으로 심판할 것이다.

김태산 전 체코주제 북한 무역회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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