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어르신 의견 경청하는 박상우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24일 서울시 고령자복지주택에서 입주 어르신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연합뉴스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지난 24일 오후 서울시 소재 고령자복지주택을 찾아 주민복지관 등 주요 시설을 점검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간담회를 개최하여 입주 어르신들의 의견을 경청했다.

강북구 번동에 위치한 번동주공 3단지 고령자복지주택은 맞춤형 특화시설로 치매안심센터, 경로식당 등 건강지원시설과 교양강좌실 등 여가지원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 운영 중인 100세 건강체조, 노래교실, 원예정서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 거주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박 장관은 간담회에서 "내년 초고령화 사회 진입이 예상되고, 주거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노인이 증가함에 따라 양질의 고령자 주택의 충분한 공급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하면서 "어르신들의 주거안정을 위하여 올해는 고령자주택 공급방식을 다변화하여 작년보다 3배 확대된 3천 호 공급을 계획했고 연말까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고령자주택을 건설임대, 매입임대, 리모델링 등 다양한 방식으로 3천 호 공급할 계획이다.

상반기 공모를 통해 750호가 선정되었고, 하반기에는 310호 공모가 진행 중이다. 또한, 상시 매입을 통해 250호가 예상되며, 1차 공모에서 490호, 2차 공모에서 204호가 선정되었다. 리모델링을 통해서는 1천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시설 점검하는 박상우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24일 서울시 고령자복지주택에서 주요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연합뉴스


또한, 복지시설 내 건강생활지원센터가 입주하여 주거와 보건이 결합된 서비스도 지속 강화할 예정이며, 앞으로는 공공에서 주로 제공되는 고령자 맞춤 주거서비스가 실버스테이 등을 통해 민간에서도 공급될 예정이다.

박 장관은 "어르신들이 주거 걱정 없이 편안하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노력하고 아울러 고령자 등 서민층을 대상으로 하는 주거복지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