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안보실장 국무회의 참석.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연합뉴스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30일 팀 배로우 영국 국가안보보좌관의 요청으로 양국 간 관계 및 북한의 러시아 파병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신 실장은 스타머 총리 취임 후 6일 만에 양국 정상회담이 이뤄진 점을 강조하며, 작년 11월 채택된 '다우닝가 합의'를 충실히 이행하며 '한-영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배로우 보좌관도 이에 적극 공감하며 양국 관계 강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할 뜻을 전했다.

신 실장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 정보 공유와 평가를 하며, 이는 한반도와 유럽을 넘어 전 세계의 안보를 위협하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상황에 따라 실효적인 단계적 대응조치를 취할 것임을 밝혔다.

배로우 보좌관도 북한의 러시아 파병이 유엔 헌장과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배하며,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을 악화시킨다고 깊은 우려를 표했다. 또한, 러북 간 군사적 밀착에 대응해 영국은 강력한 메시지를 발신하고 대한민국과 긴밀히 공조할 것을 밝혔다.

국방, 안보 협력 강화 양측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국방 및 안보 분야 협력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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