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축산 블루시티 조성.국토교통부

정부는 해안권 자연의 가치를 보존하면서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해안권 발전사업에 지역맞춤형 생태관광을 접목시키는 부처 협업 정책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와 환경부는 이와 같은 주제로 오는 21일 세종에서 '국토-환경 정책협의회' 제7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지속가능한 해안권 개발 및 생태관광 활성화 시범사업 진행사항을 점검하고, 해안지역의 생태관광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국토부와 환경부는 그간 각각의 분야에서 도로, 주차장, 전망대 등 관광 기반시설 사업과 생태관광 프로그램 개발ㆍ운영을 지원해왔다.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국토부의 기반시설 구축과 환경부의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접목하여 실질적인 해안권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국토부와 환경부는 이번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현장토론회를 개최하고 해안권 발전사업지에 대한 생태현황 등을 전수조사했다. 전남 여수시, 전남 고흥군, 경북 영덕군 등 3개 시군이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었다. 여수시는 '여자만 갯벌체험과 노을전망', 고흥군은 '자전거 여행', 영덕군은 '반려동물 동반 여행'으로 지역특색에 맞는 생태관광 프로그램 주제를 도출했다.

두 부처는 이번 협의회를 통해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지자체의 의견도 수렴하여 지역맞춤형 생태관광이 현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힘을 모을 예정이다. 아울러 해안지역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전략, 지역사회 역량강화 방안도 함께 제안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안세창 국토정책관은 "3개 시군 맞춤 생태관광 프로그램이 차질 없이 운영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하며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환경부 김태오 자연보전국장은 "도출된 생태관광 프로그램이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구현되어 성공의 본보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국토부,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