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주진우의 이슈해설' 20일 방송 캡처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의 재산 관리 문제를 강하게 비판했다.
20일 유튜브 ‘주진우의 이슈해설’에서 김 후보가 최근 방송 인터뷰에서 5억~6억 원의 현금 자금을 결혼식, 빙부상 부의금, 출판기념회로 모았다고 밝힌 점을 지적하며 공직자윤리법 위반과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행태라고 주장했다.
◆ 출판기념회로 5억~6억 원 모금 주장
주진우 의원은 김민석 후보가 JTBC와 불교방송 인터뷰에서 “결혼식, 빙부상 부의금, 두 번의 출판기념회로 5억6억 원을 모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일반 국민이 5~6년 내 경조사와 출판기념회로 6억 원에 가까운 현금을 모을 수 있겠느냐”며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특히 출판기념회는 책 판매가 아닌 지인들의 축의금 형태로 현금을 모으는 관행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정치인이 이런 방식으로 돈을 모으면 너무 쉽다”며 “회계 처리도 안 되고 명단도 공개되지 않는 현금은 부패와 유착의 온상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공직자윤리법 위반 의혹
김민석 후보의 재산 관리 투명성도 도마 위에 올랐다.
주 의원은 “공직자는 매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재산을 등록해야 하는데 김 후보는 현금 자산을 전혀 신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결혼식과 출판기념회가 11월 또는 12월에 열렸다면 1~2개월 사이 6억 원을 모두 썼다고 보기 어렵다”며 “현금을 예금하지 않고 등록도 하지 않은 것은 공직자윤리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 이해충돌과 불투명한 자금 흐름
주 의원은 김 후보가 모은 6억 원의 출처와 사용 내역의 불투명성을 문제 삼았다.
그는 “출판기념회에 사업가나 이해관계자가 참여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이는 유착 관계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5년간 기타 소득 600만 원에 불과한데 6억 원을 모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책 판매보다 후원금에 의존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6억 원을 정확히 썼다는 보장이 없으며 남은 현금이 있을 가능성도 있다”며 “국민이 신뢰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 후보가 출판기념회 자금을 “기타 소득”으로 포장하며 논란을 숨기려 했다고 비판했다.
◆ 국민 신뢰와 정치 자금 규제 필요성
주 의원은 김 후보의 행태가 국민 신뢰를 저버린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출판기념회에서 몇억 원을 현금으로 모아 사용하는 정치인을 국민이 신뢰할 수 있겠느냐”며 “김 후보는 90도로 사과하고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민주당은 인사청문회를 방해하기보다 출판기념회 같은 불투명한 자금 모금을 규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 후보가 “5억 원 수입으로 11억 원을 썼다”며 “6억 원은 경조사와 출판기념회로 충당했지만 입금 내역도 세무신고도 없다”고 지적하며, 이는 정치 자금의 투명성을 훼손하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제공=유튜브 '주진우의 이슈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