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시각 일요일 오후 3시 경부터 이재명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한 호텔 앞에는 재미 한인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손으로 직접 쓴 피켓과 태극기, 성조기, 트럼프 대통령, 김정은 가면 등을 준비한 채 모인 이들의 표정엔 이역만리 떨어진 모국 대한민국에 대한 염려가 가득했다.

이들은 이재명 대통령의 정책과 리더십의 정당성에 강한 의문을 제기하며, 이 대통령이 임명한 관료 대다수가 "반미주의자, 친중주의자, 종북주의자"라고 강력하게 질타했다.

현장에 참석한 한인들은 이 대통령이 야당 지도자 시절 불법적으로 800만 달러(한화 약 80억원)을 북한에 송금해서 재판을 받고 있음 지적하며, 미국 정부가 유엔 제재를 위반한 이 중대한 범죄 행위에 대해 더욱 엄격한 사법적 처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재명 대통령 일행이 머무는 숙소와 동선을 따라 워싱턴 현지 교민들은 일찍부터 집결해 시위를 벌였다. 상당수 재미 한인들은 특히 이 대통령이 야당 지도자 시절 북한에 거액의 불법 송금을 한 것은 명백한 유엔 제재 위반이라며, 한국 사법부의 정치적 판단과 무관하게 이는 미국 정부 자체적으로 기소와 처벌이 가능한 매우 심각한 범죄임을 지적하며 제제 이을 촉구하고 있다. / 사진 제공 - 현지 교민 @FreedomChosun


일부 한인들은 이재명은 "가짜 대통령(FAKE PRESIDENT)!"이라는 구호를 반복해 외치며, 한국 최근 대통령 선거 과정과 결과의 투명성에 대해 강력한 불신과 이의를 제기했다.

또한 이들은 중공과 베네수엘라 등 국제 전체주의 카르텔이 결합한 전자 개표 조작 부정 선거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국민 통합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부정 선거 의혹을 밝히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이 부득이하게 헌법과 법률에 보장된 권한 내에서 초단기 계엄을 선포해 선거관리위원회를 기습 수사할 수밖에 없었다며, 이는 합법적 대통령 권한에 속하는 통치 행위이므로 윤대통령을 재구속한 것은 부당하다며 즉각 석방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현장에 모인 한인들은 "우리는 친중 공화국을 원하지 않는다!"라고 외쳤다.

이들을 포함해 트럼프 대통령 최측근 참모들 상당수 및 한반도 전문가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임명한 총리를 포함해 교육부 장관 기타 대다수 관료가 극단적인 반미 친북 노선을 추종하는 자들로 구성된 것을 주목하며 우려하고 있다.

역대 대통령들과 달리 미국 방문시 블레어 하우스 투숙을 못하게 된 이재명 대통령 일행이 머무는 워싱턴의 한 호텔 앞에는 미국 정부 경호원보다 한국인 출신 경호원들이 더 많이 보였다. 현장에서 이를 지켜 본 한 교민은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 각종 의전 홀대에 이어 경호마저 무시하는 수준이라며, 과거 박근혜 대통령이나 윤석열 대통령 방미 때와는 비교도 안 될 뿐 아니라, 심지어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싫어한 한국 대통령으로 알려진 문재인 대통령 때도 이 정도로 홀대 받지는 않았다며 국격 하락을 개탄했다.


워싱턴 정가에서는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대다수 역시 과도하게 중국 공산당에 친화적이라며, 실용주의 외교라는 미명으로 미중 사이에 줄타기 외교를 하는 이재명 정부 노선은 신뢰할 수 없다고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의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의전 과정부터 공식 숙소 논란까지, 역대 어느 한국 대통령이나 외국 정상보다 못한 취급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이대통령이 머무는 숙소 앞에 모인 한인 일부는 트럼프 대통령 가면과 김정은 가면 등을 쓰고 퍼포먼스를 벌였다. 집회에 참석한 워싱턴의 한 교민이 영어로 왜 한국 대통령 방문에 항의하는지 설명하자, 현장 질서 유지에 동원된 미국 측 보안 요원들 일부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


수십 년간 백악관 및 국무부 출입기자로 일하고 있는 한국계 미국인 기자는 정치 성향을 떠나 한국 대통령이 이런 취급을 받는 현실 자체가 씁쓸하다는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