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열 번째 봄’ 포스터.연합뉴스
통일부 제2하나원(강원도 화천 소재)은 오는 16일 오후 2시 30분 원내 대강당에서 탈북민 인식개선을 위한 연극 '열 번째 봄'을 공연할 예정이다.
연극 '열 번째 봄'은 탈북민 오진하 감독이 연출하였으며, 지난 3월 30일 남북통합문화센터에서 첫 공연을 선보였다. 김영호 통일부장관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등이 관람하여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번 연극은 20대 탈북민 여주인공이 남한 정착 과정에서 겪는 여러 오해와 편견을 극복하며 꿈을 이루어 나가는 과정을 담담하고 사실적으로 그려내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강원지역에서 개최되며, 지역 탈북민과 주요 기관장, 주민 등이 함께 모여 지역 소상공인이 준비한 다과를 나누며 연극을 관람하는 작은 지역 축제 형식으로 진행된다.
김수경 통일부 차관을 비롯하여 한기호 국회의원, 최문순 화천군수, 류희상 화천군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와 강원지역 주민, 공무원, 군인, 지역 거주 탈북민 등 300여 명이 함께 관람할 예정이다.
제2하나원은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함께 탈북민이 지역 사회에서 서로 소통하며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류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주요 행사로는 지역 축제 참가, 김장 김치담그기 행사, 소상공인 현장 방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