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가주석 면담하는 한덕수 총리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조문을 위해 베트남을 방문한 한덕수 국무총리가 25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국가주석궁에서 또 럼 베트남 국가주석과 면담하고 있다.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25일 오전 하노이 국립 장례식장에서 거행된 故 응우옌 푸 쫑(Nguyen Phu Trong) 베트남 당서기장 국장에 우리 정부를 대표하여 참석하였다.

한 총리는 조문 이후 또 럼(To Lam) 국가주석 및 팜 밍 찡(Pham Minh Chinh) 총리와 각각 면담하여, 쫑 베트남 당서기장 서거에 애도를 표하며 유족과 베트남 국민들에게 진심어린 위로를 전달하였다.

또 럼(To Lam) 국가주석과 찡 총리는 한국이 베트남의 국가적 슬픔에 함께 해준 데 대해 깊은 사의를 표하였다.

그는 "한국이 윤석열 대통령의 조전과 한 총리를 대표로 한 고위급 조문사절단을 보내준 데 대해 진심어린 감사를 표하고 이는 양국의 특별한 관계를 잘 보여준다"고 하였다.

또 럼(To Lam) 국가주석은 한국과 베트남이 수교 30여년 만에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협력 동반자로 성장한 것을 평가하고, 양측은 양국의 미래 공동번영을 위해 한-베트남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하였다.

팜 밍 찡(Pham Minh Chinh)는 지난 공식 방한(6월30일~7월3일) 계기 한국측의 환대에 사의를 표하고, 활발한 고위급 교류를 통해 구축된 정치적 신뢰와 유대를 토대로 양국 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하였다.

또한 한 총리는 같은 날 오전 베트남 재외동포단체장과의 차담회를 갖고, 한-베트남 관계 발전에 기여해 온 동포들을 격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