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파렴치한 조국, 감옥 안에서도 지지자들에게 돈을 요구할 것"

- "범죄자들과 맞서 싸우려면 모두가 힘을 모아야"
- "박은정·이규원, 휴직하고 월급만 챙겨...그런 사람만 모아놔"

한강 승인 2024.04.02 21:48 | 최종 수정 2024.04.02 22:24 의견 0
충남 당진 지원유세 나선 한동훈 비대위원장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2일 충남 당진전통시장 앞에서 정용선(충남 당진시)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22일 "지금은 중요한 결전을 앞두고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충남·대전 지원유세에서 "최근 선거와 관련해 누가 탈당을 해야 한다느니, 누가 어떤 책임을 져야 한다느니 거친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며 "상식을 벗어난 초현실적인 범죄자들과 맞서 싸울 때는 생각이 다른 모든 상식적인 사람들이 힘을 모아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감옥에 가면 책을 읽고 운동하겠다"는 발언을 언급하며 "조국이 독립운동을 하는 건가, 민주화운동을 했나, 파렴치한 잡범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조국은 감옥에 가기 직전에 표를 달라고 하고, 감옥에 가서도 정치활동을 계속하겠다고 한다. 이걸 허용해야 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정경심 씨가 지지자들로부터 수억 원의 영치금을 받고 옥중 수기를 작성해 북콘서트를 개최한 것을 지적하며 "이런 잡범이 감옥에 가서까지 정치활동을 하고, 지지자들로부터 돈을 받아낸다. 이런 걸 허용해야 하는지 청년들에게 묻고 싶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민주당 김준혁 후보의 '이대생 성상납' 발언에 대해 "쓰레기 같은 발언"이라고 비판하며 서영교 등 민주당의 이대 출신 의원들에게 "자기 당의 남자 후보에 의해 이대가 폄훼되고 있는데 왜 아무 말도 하지 않나"라고 쏘아붙였다.

조국혁신당의 박은정 후보가 검사 재직 시절 1년 9개월간 휴직하면서 1억 원 상당의 급여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박 후보는 자신이 정치보복을 당해 힘들어서 휴직하는 것이라고 했지만, 법원은 (집행정지 신청을) 각하했다"고 꼬집었다.

또한 조국혁신당의 검사 출신 이규원 후보에 대해서도 "23개월간 휴직하면서 월급만 받아갔다"며 "조국 본인이 서울대 교수 직위해제 이후 계속 사표를 내지 않고 월급을 받아간 사람이기 때문에 이런 사람만 모아놓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은 자신이 윤석열 정부에서 짧은 기간 동안 4번의 좌천과 2번의 압수수색을 받았다며 "진짜 탄압받은 건 저였다. 직장에서 그런 식으로 월급만 타먹는 것이 가능한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전날 발표한 의료개혁 관련 대국민 담화에 대해 "문 전 대통령이 총선에 사실상 참여한 것을 보고 상당히 놀랐다. 잊고 있던 지난 정부의 실정을 국민들에게 일깨워줄 것이다. 그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 전 대통령이 중국에 굴종하고 혼밥했던 장면 기억하나. 북한에 갖은 퍼주기를 하면서 어떻게든 그림을 만들어보려 했지만 결국 '삶은 소대가리'란 소리를 듣지 않았나. 여러분을 속이기 위해 통계를 조작했던 시대로 돌아가고 싶은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위원장은 '편법 대출' 논란을 빚은 민주당 양문석 후보에 대해 "음주운전을 하고 음주운전 차량을 팔면 용서가 되는 것이냐, 칼로 사람을 찌르고 그 칼을 팔면 사람 찌른 것이 용서되는 것이냐"라며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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