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엑스(X, 구 트위터) 캡처


한국 정부가 북한의 핵 개발 등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최근 러시아와 비공개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2일 외교 소식통은 한국 정부가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러시아와 협의를 가졌다고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외교의 핵심 과제로 삼고 있으며, 러시아 측에 “한반도에서 건설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 협의는 한국 측 요청으로 이뤄져

협의는 한국 측의 요청으로 진행됐다.

한국 외교부의 북한 핵 문제 담당 고위 당국자가 모스크바를 방문해 러시아 외교부 고위 당국자와 비공개로 회동했다. 한국 외교부는 이날 “확인할 수 있는 바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 북한은 대화 거부… 러시아와 군사 협력 강화

현재 북한은 한국과의 대화를 거부하는 가운데, 비핵화 요구를 하지 않는다면 미국과의 대화에는 응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한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군사 분야를 중심으로 북한과 협력 관계를 크게 강화하고 있다.

이번 보도가 사실이라면 한국은 러시아를 레버리지로 활용해 북한을 대화 테이블에 끌어내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 이재명 대통령, 2026년 1월 중국 방문 조율 중

이재명 대통령은 내년 1월 상순 중국 방문을 조율 중이다.

성사된다면 시진핑 국가주석에게도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한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韓国、ロシアと非公開協議か 北朝鮮問題巡り 韓国報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