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X, 구 트위터) 캡처


(서울 = 프리덤조선) 미국 시간 오늘 새벽,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미 국방부(전쟁부)가 동태평양에서 지정 테러 조직(DTO)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마약 밀매 선박에 대해 치명적인 키네틱(kinetic) 타격을 가해 선박에 탑승한 4명의 남성이 사망했다고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 장관이 소셜미디어에 직접 밝혔다. 이번 공격은 국제 해역에서 이뤄졌으며, 공격으로 인한 미군 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해당 선박이 정보당국에 의해 불법 마약 밀수에 연루된 것으로 확인됐고, 알려진 마약 밀매 경로를 따라 항행 중이었으며 마약을 운반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장관은 이번 작전에서 탑승자 4명이 ‘마약 테러리스트(narco-terrorists)’로 규정돼 사살됐다고 설명했다.

전쟁부는 성명에서 “서반구는 더 이상 미국인들을 독살하기 위해 마약을 우리 해안에 반입하는 마약 테러리스트들에게 안전한 피난처가 아니다”라며, 이들을 추적해 활동하는 모든 곳에서 제거하겠다는 기존의 강경 노선을 재확인했다.

엑스(X, 구 트위터) 캡처


다음은 전쟁부 장관의 발표 내용 전문이다.

"오늘 새벽,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미 국방부는 동태평양에서 지정 테러 조직(DTO)이 운영하는 또 다른 마약 밀매 선박에 치명적인 키네틱 타격을 가했습니다.

이 선박은 다른 모든 선박과 마찬가지로 불법 마약 밀수에 연루된 것으로 우리 정보기관에 의해 알려졌고, 알려진 마약 밀매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마약을 운반하고 있었습니다. 국제 해역에서 실시된 이번 공격으로 4명의 남성 마약 테러리스트가 선박에 탑승하고 있었으며 사살되었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미군은 없었습니다.

서반구는 더 이상 미국인들을 독살하기 위해 마약을 우리 해안에 반입하는 마약 테러리스트들에게 안전한 피난처가 아닙니다. 전쟁부는 계속해서 그들을 추적하고 그들이 활동하는 모든 곳에서 그들을 제거할 것입니다."

Earlier today, at the direction of President Trump, the Department of War carried out a lethal kinetic strike on yet another narco-trafficking vessel operated by a Designated Terrorist Organization (DTO) in the Eastern Pacific.

This vessel, like all the others, was known by our intelligence to be involved in illicit narcotics smuggling, was transiting along a known narco-trafficking route, and carrying narcotics. Four male narco-terrorists were aboard the vessel—and killed—during the strike, which was conducted in international waters. No U.S. forces were harmed in this strike.

The Western Hemisphere is no longer a safe haven for narco-terrorists bringing drugs to our shores to poison Americans. The Department of War will continue to hunt them down and eliminate them wherever they operate.

이번 작전은 최근 몇 주간 이어진 전쟁부의 유사 작전의 연장선으로 평가된다.

한편, 이번 공격 관련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공개되자, 미 의회 일각에서는 군사 행동의 법적 근거·투명성 문제를 놓고 우려를 표하고 있다. 그러나 전쟁부는 이번 작전이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합법적 군사 조치라며, 미국인들을 마약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꼭 필요한 최소한의 방위조치라며 그같은 우려를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