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북한자유주간 유럽 대표단, 국제 NGO ‘국경없는 이사회’와의 간담회

북한자유주간 유럽 대표단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코트야드호텔에서 열린 국제 NGO ‘국경없는 이사회’와의 간담회를 가졌다.프리덤조선

제22회 북한자유주간 유럽 대표단은 1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국제 NGO ‘국경없는 이사회’와의 간담회 소식을 전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브뤼셀 코트야드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는 북한 인권 상황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수잔 솔티 자유북한연합 의장, 박상학 자유북한연합 대표, 허광일 북한민주화위원회 위원장, 장세율 겨레얼통일연대 대표, 이시영 자유북한방송 대표, 월리 포트리트 ‘국경없는 인권’ 이사가 참석했다.

◆ 정치범수용소와 강제북송 문제

수잔 솔티 의장은 ‘북한 정치범 수감자 증언기록 보고서’를 발표하며, “2023년 10월 중국이 약 600명의 탈북민을 강제북송한 이후, 100명 이상이 북한 정치범수용소에 감금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라오스에서 중국으로 재송환된 탈북민 사례도 확인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러시아에 약 5만 명의 북한 인민군 병력이 전후 복구와 외화벌이에 동원되고 있다”고 말했다.

제22회 북한자유주간 유럽 대표단, 국제 NGO ‘국경없는 이사회’와의 간담회

북한자유주간 유럽 대표단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코트야드호텔에서 열린 국제 NGO ‘국경없는 이사회’와의 간담회를 가졌다.프리덤조선


◆ 대북 전단의 효과와 규제 논란

박상학 대표는 대북 전단의 효과를 강조하며, “20년간 전단 사업으로 2천 명 이상의 탈북민이 한국에 입국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단을 받은 탈북민들이 피드백과 후원을 보낸다”며 “북한 김정은과 김여정이 전단에 불쾌감을 드러내며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와 오물풍선 투척으로 대응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한국 정부는 전단 살포를 불법으로 규제한다”고 비판했다.

허광일 위원장은 “대한민국 새 정부의 인권운동 지원이 부족하다”며, “탈북민 단체가 국제 연대를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22회 북한자유주간 유럽 대표단, 국제 NGO ‘국경없는 이사회’와의 간담회

북한자유주간 유럽 대표단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코트야드호텔에서 열린 국제 NGO ‘국경없는 이사회’와의 간담회를 가졌다.프리덤조선


◆ 정보 공유와 국제 협력

‘국경없는 인권’의 월리 포트리트 이사는 “최신 탈북민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해야 국제사회의 관심을 끌 수 있다”며, 탈북민과의 정보 네트워크 구축을 제안했다.

장세율 대표는 “증언 보고서는 북한에서 자유를 위해 싸운 이들의 이름을 복원하는 작업”이라며 “과거와 현재의 인권유린을 모두 기록해야 피해자 좌절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 인권 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내부 소통이 어렵다”며, 국제사회와의 정보 교류를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정보 공유 체계와 협력 사업 개발을 위해 지속 논의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