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잡은 김문수·이재명 부인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의 부인 설난영 씨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가 1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중앙신도회 창립 70주년 기념식에서 손을 맞잡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여사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가 12일 조계종 행사에서 만났다.

양측에 따르면, 설 여사와 김 여사는 이날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조계종 중앙신도회 창립 70주년 행사에 참석했다.

행사장에서 두 사람은 악수로 인사를 나누고, 손을 맞잡으며 조화를 보였다. 두 사람은 내빈석의 같은 테이블에 자리해 자연스러운 만남을 이어갔다.

김문수 후보와 이재명 후보는 모두 경기도지사 출신으로, 이재명이 성남시장 시절 김문수가 경기지사였다.

설 여사와 김 여사는 이 과거 인연을 소재로 덕담을 나누었으며, 정치 현안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전해졌다.

이번 만남은 대선 국면에서 경쟁하는 두 후보의 배우자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주목받았다.

조계종 행사라는 중립적 자리에서 이뤄진 만남은 대선의 긴장 속에서도 따뜻한 이미지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