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하는 한덕수 후보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에 참석하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0일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 교체 안건이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부결되며 한덕수 예비후보로의 교체 시도가 무산되었다.
한덕수 캠프는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한덕수 후보자는 국민과 당원의 뜻을 겸허하게 수용하겠다”고 공식 밝혔다.
이로써 김문수 후보는 대선 후보 자격을 공식적으로 유지하게 되었다.
한덕수 캠프는 “김문수 후보자와 국민의힘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를 거두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며 당원과 국민의 지지와 비판에 감사를 표했다.
캠프는 향후 일정에 대해 “기자회견 등은 정해지는 대로 신속히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전 당원 투표를 통해 교체 안건을 논의했으나 부결로 결론 났다.
이번 부결로 국민의힘 내부의 후보 교체 논란은 일단락되었으나 당 내 갈등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대선 24일 전 정국의 혼란 속에서 김문수 후보의 행보와 당의 단합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한덕수 캠프의 성숙한 대응은 당 내 화합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