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벨라루스와 무역경제협조 의정서 조인
북한과 벨라루스가 지난 8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무역경제협조공동위원회 제3차 회의를 열고 의정서를 조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다음날인 9일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
북한이 8일(현지시간) 방북 중인 벨라루스 정부대표단과 제3차 무역경제협조공동위원회를 열어 농업, 기계 제작, 보건, 무역, 교육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회의에는 정명수(내각부총리)와 유리 슐레이코 벨라루스 부총리가 참석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쌍무협조 사항들이 구체적으로 토의됐다”며 양국이 의정서를 조인했다고 9일 보도했다.
의정서의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기계 제작 협력 논의는 유엔 안보리 결의 2397호가 금지한 산업용 기계류 공급에 위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한 박태성 총리, 벨라루스 대표단과 담화
박태성 북한 내각총리가 지난 8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의례방문해 온 벨라루스 정부 부수상을 만나 담화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다음날인 9일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
벨라루스 대표단은 같은 날 박태성(내각총리)과 담화를 나눴다.
대표단은 주체사상탑, 김일성종합대학 전자도서관, 옥류아동병원,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을 참관했다.
벨라루스는 친러 국가로, 북한과 러시아 밀착 이후 관계 개선에 힘쓰고 있다.
북한-벨라루스 협력은 대북제재를 우회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한국은 한미일 공조를 통해 북한의 불법 교류를 감시하며 한반도 안보를 지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