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다짐하는 김문수 후보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9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기도당에서 열린 경기도당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승리를 다짐하며 당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문수 대선 후보 캠프는 9일 서울남부지법이 김문수의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데 대해 강하게 반응했다.
캠프는 입장문에서 “법원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지만, 결정문에서 김문수가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임을 명확히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문수는 명백한 대통령 후보이며, 누구도 그 위치를 흔들 수 없다”며 “법원조차도 김문수의 지위를 부정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서울남부지법은 이날 김문수가 당을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김문수 지지자인 원외 당협위원장 7명이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 개최를 금지해달라며 낸 신청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로 인해 국민의힘은 9일과 주말에 예정된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를 계획대로 개최하며 대선 후보 선출 절차를 이어간다.
김문수 캠프는 법원 결정에도 불구하고 김문수의 정당한 후보 지위가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김문수는 경선에서 국민 통합과 경제 회복을 위한 자유민주주의 비전을 제시하며 당원과 시민의 지지를 얻었다.
그는 한덕수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논란 속에서도 공정한 경선 절차를 요구하며 당의 민주적 가치를 지켜왔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단일화 여론조사를 추진하며 전대 준비를 진행 중이다.
김문수 측은 이를 ‘후보 교체 시도’로 보고 반발하고 있다.
이번 법원 결정은 김문수의 후보 지위를 간접적으로 뒷받침하며, 그의 자유민주주의 비전이 전대에서 주목받을 가능성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