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이정현 대변인
무소속 한덕수 대통령선거 예비후보 캠프 이정현 대변인이 지난 7일 서울 영등포구 한 후보 캠프 사무실에서 한 후보의 기자회견이 끝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무소속 한덕수 대통령선거 예비후보 측은 9일 서울남부지법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데 대해 차분한 입장을 밝혔다.
한 후보 캠프의 이정현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저희는 차분하게 지켜보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대선 승리다. 나머지는 그 어떤 것도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문수는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지위를 인정해달라며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또한 김문수 지지자들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개최를 금지해달라는 별도의 가처분 신청을 냈다.
그러나 서울남부지법은 두 신청 모두를 기각했다. 법원은 구체적인 기각 사유를 밝히지 않았으나, 신청 요건 미충족 등을 이유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덕수 캠프는 이번 법원 결정에도 대선 준비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이정현 대변인은 대선 승리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캠프의 모든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기각으로 김문수의 후보 지위 논란은 일단락됐으나, 국민의힘 내부의 경선 구도가 대선 국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