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복 연설하는 한동훈 후보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김문수 후보가 선출된 가운데 한동훈 후보가 승복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후보 최종경선에서 패배한 한동훈 전 대표는 3일 “오늘 당원과 국민들의 결정에 승복한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대선후보 선출 전당대회에서 득표율 43.47%를 기록했으나, 김문수 후보(56.53%)에게 밀려 대선후보 자리를 내줬다.

한 전 대표는 승복 연설에서 “저의 여정은 오늘 여기서 끝나지만, 김문수 후보에게 대한민국이 위험한 나라가 되는 것을 막아줄 것을 부탁드린다”며 “저도 뒤에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맑은 날도, 비 오는 날도, 눈 오는 날도 국민·당원과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연설 후 한 전 대표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공동선대위원장 제안이 온다면 할 것인가’, ‘김 후보를 지원할 생각인가’ 등의 질문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행사장을 떠났다.

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