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하는 김문수 후보

국민의힘 김문수 제21대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가 30일 지지 선언을 위해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김문수 대선 경선 후보 캠프 사무실을 찾은 홍준표 전 대구시장 경선 캠프 소속 의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30일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에서 탈락한 홍준표 전 후보 캠프 인사들이 김문수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홍준표 캠프 총괄상황본부장 유상범 의원은 여의도 선거사무소 회견에서 “김문수 후보의 빅단일화와 빅텐트는 보수 승리의 유일한 방정식”이라며 “김 후보의 선전과 승리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지지 선언에는 김대식, 백종헌, 김위상 의원, 이영수 새로운미래준비위원회 회장, 김선동, 강효상 전 의원 등 홍준표 캠프 인사들이 참여했다.

전직 국회의원 203명과 대한민국 예비역 장군단도 지지 선언문에 이름을 올렸다.

김문수 후보는 “홍준표 후보의 좋은 뜻을 이어 대한민국을 위대한 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홍준표는 국민이 원하는 인물로, 함께 위기를 구제하고 행복을 모시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9일 홍준표의 정계 은퇴 선언에 대해 “매우 안타깝고 미안한 마음”이라며 “내가 출마하지 않았다면 홍준표가 잘 됐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30년 정치 역정 속 홍준표와 나는 특별히 다른 점 없이 숨길 것도 없는 사이”라며 “전화를 드렸으나 전화기가 꺼져 있고, 사모님께도 연락하지 못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