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올과 대담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인 이재명 전 대표가 유시민 작가, 도올 김용옥 선생과 새 정부의 과제 등을 주제로 대담한 영상이 15일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 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예비후보가 15일 노무현재단 유튜브 대담에서 12·3 비상계엄 관련자들에 대해 강력한 사법 책임을 물어 쿠데타 재발을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유시민 작가와 도올 김용옥 선생과의 대화에서 전두환 내란의 피해를 언급하며, 계엄 시도가 국가를 위기에 빠뜨렸다며 철저한 진상 규명을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책임 없는 덮어놓는 통합은 안 된다며, 공정한 책임 추궁이 필요하지만 불필요한 괴롭힘은 피해야 한다고 균형 잡힌 입장을 제시했다.

그는 5년의 귀한 시간을 보복에 낭비하지 말고 민생과 국가 정상화를 위해 에너지를 집중해야 한다고 국민들에게 호소했다.

이 예비후보는 국민의힘이 자신을 공적 1호로 두려워하며 보복 프레임을 씌웠지만, 자신은 인생에서 보복한 적이 없다고 단호히 반박했다.

그는 검찰 개혁으로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국가수사본부의 독립성과 역량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예비후보는 한일 관계에서 과거사와 독도 문제엔 비판적이지만, 경제와 문화 협력은 확대하며 러시아·중국 관계도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미 동맹과 한미일 협력을 존중하면서도 먹고사는 데 도움이 되는 실용적 외교로 국민 삶을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10일 대선 출마 선언에서 제시한 K 이니셔티브를 언급하며 문화 소프트 파워로 국가 비전을 세우겠다고 재차 밝혔다.

그는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보며 공감의 힘을 느꼈다며, 한국 문화의 글로벌 영향력을 국가 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키우겠다고 다짐했다.

이 예비후보는 계엄 사태로 흔들린 사회 질서를 바로잡고 민생을 살리는 정치를 통해 자유민주주의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국가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 통합을 이루는 길은 공정함과 실용적 비전으로 열릴 것이며, 이를 이재명이 책임지고 이끌겠다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