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주한 모습의 한남동 관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번주 관저에서 퇴거할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사람들이 분주하게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이 9일부터 14일까지 ‘제20대 대통령기록물’ 이관을 위한 생산기관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대통령기록관은 점검 대상을 대통령기록물법에 따른 보좌기관, 경호기관, 자문기관 등 총 28곳으로 정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 4일 발송한 ‘제20대 대통령 기록물 이관 협조 요청’ 공문의 후속 조치다.
점검단은 각 기관을 방문해 대통령기록물의 이동이나 재분류 금지 등 공문 이행 여부를 확인한다.
또한 전자·비전자 기록물 유형별 이관 수량과 정리 현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 과정에서 기록물 이관 담당자 교육도 진행된다.
대통령기록관은 “기관별 기록물 정리 용품 등 지원 수요를 파악해 이관 준비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방대한 기록물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실무 지원으로 보인다.
대통령기록관은 “현장점검을 통해 제20대 대통령기록물을 차질 없이 이관하겠다”며 “기록물의 완전한 보존과 관리를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는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후 기록물 이관의 첫 단계로, 역사적 자료 보존의 시작점으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