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원들과 인사하는 홍준표 대구시장
홍준표 대구시장이 10일 대구시의회에서 퇴임 인사를 하기 전 국민의힘 소속 대구시의회 의원들과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은 11일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퇴임식으로 시장직을 내려놓았다.

오전 11시 300여 명의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퇴임식에 앞서, 그는 전날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대구의 미래가 대한민국의 미래”라며 “혁신 현안을 해결할 자리로 가겠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6·3 조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 파면 다음 날인 5일부터 페이스북을 통해 대권 의지를 드러낸 그는, 정치 일기 ‘꿈은 이루어진다’와 공약집 ‘제7공화국 선진대국 시대를 연다’를 발간하며 출마를 준비했다.

홍 시장의 중도 사퇴로 대구시는 내년 6월 지방선거까지 김정기 행정부시장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그의 행보는 국민의힘 내 대선 경쟁을 본격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