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후보자 국민의힘 1차 경선 후보자 비전대회
18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후보자 국민의힘 1차 경선 후보자 비전대회' 에 참석한 후보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정복, 홍준표, 김문수, 안철수, 양향자, 나경원, 이철우, 한동훈 후보.(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8명 경선 후보는 18일 서울 강서구 ASSA 아트홀로 알려진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차 비전대회에서 정권 재창출을 위해 치열한 정책 경쟁을 벌였다.
지난 4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과 4월 17일 신당 창당 논란 보류로 당내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유정복, 홍준표, 김문수, 안철수, 양향자, 나경원, 이철우, 한동훈 후보는 10분 연설과 동영상으로 이재명 세력의 지지율 우위를 뒤집을 전략을 밝혔다.
후보들은 무선 마이크를 들고 니트나 소매를 걷은 모습으로 보수층과 중도층의 지지를 노렸다.
비전 발표하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이 18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후보자 1차 경선 비전대회'에서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윗줄 왼쪽부터 김문수·나경원·안철수·양향자 후보.
아랫줄 왼쪽부터 유정복·이철우·한동훈·홍준표 후보.(사진=연합뉴스)
◆ 정책 비전으로 미래 설계
김문수 후보는 “청년과 일자리가 대한민국 미래”라며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비정규직 차별 철폐, 신혼부부 주택 15만 가구 공급, 청년 창업 지원을 약속했다. 경기도지사 경험을 강조한 니트 차림 연설은 청년 공약 동영상으로 보수층과 청년층의 공감을 끌었다.
나경원 후보는 “자유민주주의의 수호자”라며 공수처 폐지, 선관위 개혁, 소상공인 생활안정금, 여성 창업 지원을 공약했다. 법조인 출신의 논리로 단아한 정장에서 연설, 보수층 여성의 지지를 노렸다.
홍준표 후보는 “제7공화국으로 선진국 도약”을 목표로 대통령 4년 중임제, 국회 양원제, 중소기업 세제 감면, 경제 활성화를 제시했다. 대구시장과 검사 출신의 카리스마로 마이크를 쥔 연설은 보수 강경층을 겨냥했다.
유정복 후보는 중대선거구제와 자유시장경제 기본법, 안철수 후보는 과학입국과 일자리 창출, 양향자 후보는 100조원 AI 기업 육성, 이철우 후보는 책임총리제와 지방분권, 한동훈 후보는 AI G3와 국민소득 4만 달러를 약속하며 메시지를 전달했다.
비전 발표하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
국민의힘 김문수(왼쪽부터)·나경원·안철수·양향자·유정복·이철우·한동훈·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나다순)가 18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후보자 1차 경선 비전대회'에서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이재명 퇴출의 강경 공약
김문수 후보는 “이재명의 부패를 뿌리 뽑겠다”며 공직선거법 강화, 부패공직자 재산환수법, 청년 일자리 50만 개 창출, 주택 15만 가구 공급을 약속했다. 경기도지사 경험으로 이재명 세력을 비판한 무선 마이크 연설은 정책 동영상으로 강렬한 메시지를 전했다.
나경원 후보는 “이재명 독재를 막겠다”며 공수처 폐지, 선관위 개혁, 소상공인 긴급자금, 사전투표제 폐지를 공약했다. 법조인 출신의 예리한 논리로 정장 차림 연설, 보수층 여성의 지지를 끌었다.
홍준표 후보는 “이재명 세력을 몰아내겠다”며 반이재명 빅텐트, 부패 척결 특별수사단, 4년 중임제, 중소기업 규제 완화를 제시했다. 검사 출신의 날카로운 논리로 대구시장 경력을 내세운 연설은 보수 강경층의 공감을 얻었다.
유정복 후보는 “윤보명퇴(윤석열 전 대통령은 보내드리고 이재명은 퇴출하고)로 미래를 열겠다”며 중대선거구제와 정치중대재해법 제정을 말했다.
안철수 후보는 과학입국과 신성장 동력으로 이재명 대응을 약속했다.
양향자, 이철우, 한동훈 후보는 AI 기업 육성, 지방분권, 중산층 확대를 공약하며 이재명 퇴출 의지를 밝혔다.
제21대 대통령후보자 국민의힘 1차 경선 후보자 비전대회
18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 에 참석한 후보들이 당지도부와 기념촬영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양수 사무총장, 권성동 원내대표, 유정복, 홍준표, 김문수, 안철수, 양향자, 나경원, 이철우, 한동훈 후보, 권영세 비대위원장, 황우여 선거관리위원장.(사진=연합뉴스)
◆ 신당 해프닝과 단합의 계기
윤재옥 대선준비위원장은 “신당은 국민 뜻에 맞지 않는다”며 지난 17일 논란 보류를 단합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윤상현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은 국민의힘 단합을 강조했다”며 8명 후보의 경쟁을 지지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세력을 넘어 정권 재창출을 목표로 레이스를 가속화한다.
김문수, 나경원, 홍준표를 중심으로 6월 3일 대선에서 자유공화시민층과 중도층을 결집, 대한민국 미래를 열어갈 것이다.
※ 편집자 주.
본지는 ‘보수’를 ‘자유공화시민’으로, 보수단체를 ‘자유공화시민단체’로 표기한다.
이는 좌익과 좌파가 ‘보수’의 진정한 의미를 왜곡한 데 대한 독자 의견을 수용한 결과로, 자유를 존중하는 공화시민의 가치를 담기 위함이다.
(제공=유튜브 국민의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