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하는 박찬대 직무대행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직무대행은 11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헌법재판관으로 이완규 법제처장과 함상훈 부장판사를 지명한 데 대해 “정치적 야심으로 헌법을 파괴하며 민생을 뒷전으로 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회 입법조사처가 위헌이라 해석했다”며 “정당성 없는 지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박 직무대행은 이완규 처장의 내란 회동 참석과 이틀 만의 검증 절차를 문제 삼으며 “한 총리는 상설특검 추천은 4개월째 미루며 내란 수사를 방어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 총리의 합리와 상식은 내란 옹호를 뜻하느냐”며 “국민은 오만한 권한 행사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을 향해 “윤 대통령 탄핵 직후 ‘경제는 국민의힘’이라며 국민을 우롱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3년간 1%대 저성장으로 경제가 폭망했다”며 “국민의힘은 추경 반대와 내란 동조로 불확실성을 키웠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상목 부총리의 추경 미제출을 언급하며 경제 회복을 위한 즉각적 조치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