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가속화 '따뜻한 인공지능(AI)·디지털, 소상공인의 성장을 지원한다'

- 과기정통부와 중기부, 업무협약 체결
- 디지털 역량 강화로 민생 안정과 소상공인 성장 지원

고철혁 승인 2024.12.17 17:39 의견 0
중소벤처기업부 현판.연합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 이하 ‘과기정통부’)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 이하 ‘중기부’)는 17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소상공인 디지털 교육센터에서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최근 경제・사회 전반에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도입되고 있지만, 대기업 및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에 비해 소상공인의 디지털 기술 도입 수준이 낮고, 디지털 신기술 활용 역량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과기정통부와 중기부는 과학기술과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디지털 역량 강화를 통해 민생 안정과 소상공인의 성장을 돕고자 상호 협력을 강화하게 되었다.

이번 업무 협력은 크게 ▲소상공인의 디지털화 촉진, ▲디지털 역량 제고 지원, ▲경영활동 지원의 세 분야로 추진된다.

우선 경영 효율화와 서비스 고도화 등 영업 활동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고자 하는 소상공인의 디지털화를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이 확대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 디지털 기기를 원활하게 도입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이용권과 인공지능 이용권 등 정부지원 이용권의 소상공인 혜택 범위를 확대한다.

또한 소상공인의 상권분석과 경영진단을 위한 ‘소상공인365’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소상공인 대상 정부지원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개발하여 제공할 계획이다.

소상공인의 인공지능 및 디지털 기술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 신기술과 관련된 교육 자료를 연계 및 확대하여 소상공인의 참여를 유도한다. 또한 출연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과 인력, 예산, 장비 등을 활용해 소상공인의 기술 문제를 해결하는 소상공인-출연연 기술지원 협력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그리고 소상공인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무인 판매대(키오스크)를 개발(과기정통부)하고 보급(중기부)하는 등 양 부처 간의 협력을 통해 상승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소상공인의 비용절감과 판로개척 등 경영활동 지원도 확대된다. 중기부는 12월 1일부터 28일까지 대규모 소비 촉진 행사인 ‘동행축제’를 진행 중이다.

과기정통부(우정사업본부)는 동행축제 기간 동안 행사에 참여하는 소상공인의 국내배송료를 한시적으로 할인하여 배송료 부담을 줄이고, ‘노란우산공제’ 가입 소상공인을 위한 우체국 정기예금 상품에 추가 우대금리를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인공지능 기반 온라인 고객센터를 개발·지원하고 온라인광고 분쟁 조정도 강화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유상임 장관은 “최근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 적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만큼 민생의 근간인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과 디지털 역량 강화 지원에 중기부와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소상공인연합회 등 소상공인 협・단체와도 지속적으로 소통하여 필요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 오영주 장관은 “소상공인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통해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 완화와 성장 촉진이 기대된다”면서 “소상공인을 위한 협력의 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기를 바라며 양 부처가 동반 상승효과를 낸다면 소상공인들에게 더욱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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