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국방부 차관, NATO 국방장관회의 참석

- 대서양과 인도·태평양의 안보 협력 강화 논의

이상윤 승인 2024.10.18 15:12 의견 0
김선호 국방부 차관, 나토 국방장관회의 참석
김선호 국방부 차관(오른쪽)이 17일(현지시간) 오후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열린 'IP4 회의' 시작에 앞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연합뉴스


김선호 국방부 차관은 1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국방장관회의 동맹국·파트너국 세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는 NATO 32개 동맹국과 인태 파트너 4개국(IP4), 그리고 EU 대표가 참석하여 현 안보상황 평가, 우크라이나 문제, 러북 군사협력 등 유럽·대서양과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마르크 뤼터 NATO 사무총장이 주재한 NATO+IP4+EU 세션에서 참가자들은 NATO와 IP4, EU 간의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을 대신하여 참석한 김 차관은 이번 회의 초청이 대서양과 인도·태평양의 안보 환경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선호 차관은 북한과 러시아가 체결한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으로 인해 양국 간 군사협력 관계가 강화되면서 우크라이나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NATO 회원국과 IP4 국가들이 연대와 협력을 통해 공동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

김 차관은 NATO와 IP4 국가 간의 전략적 정보공유 강화, 국방협력 내실화, 주요 안보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 등의 협력 방향을 제시하며, 인도·태평양 및 유럽·대서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김 차관은 대한민국이 6.25 전쟁 이후 70여 년간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 결과 현재의 대한민국이 존재한다고 말하며, 세계의 자유와 안정을 수호하는 데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임을 강조했다.

NATO+IP4+EU 세션이 끝난 후, 김 차관은 일본 나카타니 방위대신, 호주 콘로이 방산장관, 뉴질랜드 콜린스 국방장관과 함께 IP4 4개국 국방장관회담을 별도로 갖고, NATO와 IP4 간의 국방협력 및 IP4 국가 간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실무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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