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최선희, 러시아 외무성 대표단과 회담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지난 3월15일 러시아 외무성 대표단을 만나 담화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다음날인 16일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

북한과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지난 19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북러 조약) 체결 1주년을 기념하는 연회를 열었다.

조선중앙통신은 20일 북한 측에서 김정은 동생 김여정(노동당 부부장)과 최선희(외무상) 조용원(당 비서) 리히용(당 비서) 노광철(국방상)이 참석했으며, 러시아 측에서는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대사와 대사관 구성원이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최선희는 연회에서 북러 조약을 “양국관계의 새로운 전략적 진로를 확정하는 조약”이라며 “가장 공고한 불패의 동맹관계 전우관계의 궤도 위에 올라섰다”고 밝혔다.

그녀는 “그 어떤 도전과 난관 속에서도 쌍무관계를 담보할 법적 기틀이 마련됐다”며 “러시아와 다방면 협조로 조로관계 발전을 추동할 입장은 불변하다”고 말했다.

마체고라 대사는 “최근 수십 년간 두 나라가 이처럼 깊은 신뢰를 가진 적은 없었다”며 “북한군이 쿠르스크 전장에서 공동의 적과 싸워 승리하며 관계가 강화됐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는 쿠르스크에서 영웅주의를 발휘한 북한군의 위훈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며 “두 나라 관계가 모든 장애를 극복하고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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