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하반기 중점검역관리지역 안내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9월 1일자로 바이러스출혈열 3종을 검역감염병으로 추가하고, 몽골, 미국 및 중국 일부 지역을 포함한 21개국을 중점검역관리지역으로 새롭게 지정 및 시행한다고 밝혔다.

감염병별 중점검역관리지역.질병관리청


■ 중점검역관리지역 지정 및 시행

질병관리청은 몽골, 미국(콜로라도주, 미시간주, 텍사스주), 중국(네이멍자치구, 광시좡족자치구, 쓰촨성, 푸젠성, 저장성, 충칭시) 포함 21개국을 중점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한다. 중점검역관리지역은 검역감염병이 치명적이고 감염력이 높아 집중적인 검역이 필요한 지역이다. 이번 지정은 검역전문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이루어졌다.

Q-CODE 전자검역 등록 안내문.질병관리청


■ 김해공항 Q-CODE 전자검역 시범운영

9월 1일부터 김해공항 몽골편 대상으로 Q-CODE 기반 전자검역을 시범운영한다. Q-CODE 기반 전자검역은 건강상태 신고 의무가 있는 중점검역관리지역 체류·경유자에게 종이 대신 Q-CODE로 건강상태 신고 창구를 일원화하는 것이다.

항공사 협조를 통해 대면 체크인 및 기내에서 Q-CODE 등록 안내문을 배부하고, 관계부처 협조를 통해 몽골 재외공관 및 여행업협회 등에도 시범사업을 안내할 예정이다. 노약자, 장애인 등 디지털 소외계층은 검역관들이 현장에서 Q-CODE 입력을 지원할 예정이다.

중점검역관리지역.질병관리청


■ 마버그열, 크리미안콩고출혈열, 라싸열 검역감염병 추가

에볼라바이러스병과 유사한 특성을 가진 급성 발열성 출혈성 질환인 마버그열, 크리미안콩고출혈열, 라싸열을 검역감염병으로 추가한다.

현재까지 국내 유입 사례는 없으나, 초기 발견이 어렵고 치명률이 높은 감염병으로 풍토병 국가에서 지속 발생 중이다. 이에 따라 크리미안콩고출혈열은 10개국, 라싸열은 3개국을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하여 환자 조기 발견 및 발생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2024년 하반기 중점검역관리지역 및 검역관리지역 안내.질병관리청


■ 하반기 검역관리지역 조정

검역관리지역은 감염병별 특성 및 발생 동향 등을 반영하여 현행 약 171개국 및 지역에서 157개국으로 조정한다.

검역관리지역 입출국자에게 방문 예정 국가 내 감염병 유행 상황 및 예방수칙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검역관리지역 체류·경유 시 건강상태질문서는 받지 않고 발열감시 또는 유증상 신고 시 감염병 검사 등 관리를 실시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검역은 국가방역체계의 최일선으로 해외 감염병 유행 상황에 맞추어 효과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코로나19 이후 검역체계 개편을 추진 중이며 전 세계적인 감염병 유행 상황을 신속하게 반영하여 국민들께 정보 제공과 서비스 기능이 강화된 검역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