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남북 긴장 고조 책임은 북한에 있다..."민주당, 북한 저급한 노림수 동조 말라"

- 민주당, 안보를 정쟁의 장으로 끌어들이지 말라

한강 승인 2024.06.10 14:47 의견 0
잠실대교 인근서 발견된 대남 풍선
9일 오전 서울 한강 잠실대교 인근에서 발견된 대남 풍선.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전날부터 대남 오물풍선 330여 개를 살포했고 오전까지 우리 지역에 80여 개가 낙하했다"고 밝혔다.합동참모본부 제공


국민의힘은 10일 최근 남북 관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그 책임이 전적으로 북한에 있다고 주장하며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안보를 정쟁의 장으로 끌어들이지 말라"고 비판했다.

호준석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 추가 살포에 대해 "연일 계속되는 무차별적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남북 간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 것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 있음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호 대변인은 또한 "그런데도 민주당은 우리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정부에 '국면전환용'이라며 비난을 퍼붓는 데만 혈안"이라며 "안보에는 여야가 있을 수 없다.

또다시 안보를 정쟁의 장으로 끌어들이려는 비정한 공세를 멈추라"고 촉구했다.

이어 그는 "안보마저 정쟁의 도구로 삼으려 한다면 이는 우리 사회의 분열과 갈등을 초래하려는 북한 김정은 정권의 저급한 노림수에 민주당이 동조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 대변인은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북한에 강력히 경고한다. 저급하고 비상식적인 어리석은 도발을 당장 중단해야 할 것"이라며 "오물 풍선이라는 수준 이하의 도발은 북한 김정은 정권의 종말을 앞당기고 국제사회의 고립만 초래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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