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카이치 총리 지지율! 청년층에서 84%.사진=엑스 (X, 구 트위터) 게시물 캡처
일본 정부는 24일 타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3월 하순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가능성을 미국 측에 타진했다고 교도뉴스가 보도했다.
일본은 중국과의 긴장 속에서 미국과의 동맹을 재확인하려는 목적으로 이 일정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타카이치 사나에 총리.사진=엑스 (X, 구 트위터) 게시물 캡처
◆ 정상회담 배경과 일정 조율
타카이치 총리의 첫 미국 방문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면 회담을 통해 최근 타이완 유사시 발언으로 촉발된 중국과의 마찰을 배경으로 양국 입장을 조율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4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을 앞두고 있다.
일본 측은 당초 1월 방문안을 제시했으나 미국 측과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3월 하순 일정은 2026회계연도 초기 예산안 국회 통과 이후를 고려한 것으로 미국 측 사정에 따라 4월 이후로 미뤄질 수도 있다.
일본의 대만 유사시 개입 가능성과 서태평양에서의 중국군 활동 증가로 인해 일본과 중국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 해군(PLAN) 랴오닝 항모전단이 미야코 해협을 통과해 북상했으며 현재 일본 인근 해역에서 작전을 전개하고 있다. 사진은 오키나와를 포함한 제1도련선 내 일본 자위대(JSDF) 시설을 TSM이 시각화한 자료다.(글.사진=엑스(X, 구 트위터) 게시물 캡처
◆ 타이완 유사시 발언과 중·일 관계 악화
타카이치 총리는 국가안보 강경파로 11월 국회에서 타이완에 대한 공격이 일본의 실존적 위협이 될 수 있으며 자위대 대응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중국은 타이완을 무력을 포함해 본토와 통일해야 할 분리 지역으로 보고 있다.
이 발언으로 일본과 중국 관계는 더욱 냉각됐다.
일본은 회담에서 점차 공격적으로 변하는 중국에 대한 우려를 미국에 전달하고 지지를 얻을 계획이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주석.사진=엑스(X, 구 트위터) 게시물 캡처
◆ 미·중 관계 변화 속 일본의 전략
트럼프 행정부는 무역 협상을 우선시하며 중국에 대한 태도를 완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진핑 주석은 내년 미국 국빈 방문이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은 미국과의 협력을 강화해 중국 리스크를 줄이려 한다.
이번 회담은 지난해 10월 타카이치 총리 취임 직후 도쿄에서 열린 첫 대면 회담 이후 두 번째가 된다.
미국 에너지부(DOE)에서 제공한 그래픽 자료.사진=엑스 게시물 캡처
◆ 경제 안보 및 국방 분야 협력 기대
일본은 희토류 공급망 다변화 등 경제 안보 분야에서 미국의 협력을 요청할 방침이다.
현재 일본은 희토류 대부분을 중국에 의존하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이 관세 협상 대가로 약속한 5천500억 달러 투자 패키지의 구체적 내용을 촉구할 수 있으며 타카이치 총리의 국방비 증강 계획도 논의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출처: Japan PM Takaichi seeking 1st visit to U.S. in March amid China tensions